닭갈비가 철판에 구운 거 말고 숯불에 구운 거 드셔 보셨다면 진짜 맛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다. 확실히 숯의 향이 배면서 닭갈비의 맛이 100배는 올라간다. 이집은 이 동네 오래 사신 분들이라면 맛집 중에 단연 꼽는 집이다. 물론 보정동에도 같은 스타일에 닭갈비집이 들어왔지만 사실 맛의 차이가 많이 난다. 훈연의 맛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숯을 좋은 걸 쓰셔서 고기가 육질과 향이 다르다. 이건 정말 인정한다. 거기에 사장님 혼자 하셔서 단골들은 알아서 척척 가져다가 먹는다.(알아서 가져가면 더 좋아하심^^) 다 익은걸 한입 먹는 순간 모든 지인과 나까지도 눈이 번쩍 커진다. 훈제의 향이 나면서 닭갈비에서 소시지 향이 살짝 베어 나온다. 양념 때문에 자주 뒤집어 주긴 해야 하지만 진짜 찐 맛집이다. 사장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