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런던 베이글 뮤지엄 베이글은 여기! 아시져?(ft.안국역)

냐냐아이 2022. 5. 20. 16:02

 

런던 베이글 뮤지엄
런던 베이글 뮤지엄

 

난리가 났었다. 남도 분식이 없어지고 불과 몇 개월 만에 이 베이글 집이 들어서서는 줄이 줄이 난리가 나고 있었다. 뭔데 그래? 빵 때문에 저런다고? 하고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맛은 기가 막혔다. 가격은 있는 편이고 분위기도 좋고~ 이 가게 주인에 대한 이야기도 속속 듣게 됐다. 여기 말고 다른 곳에도 빵집과 카페를 한다는 얘기를...

그 유명하다는 어디 베이글좀 먹어보자 하고 들어섰는데 대기 30분은 했다. 오전 11시쯤부터는 난리다. 파킹도 안되고 차에 내려서 대기번호부터 등록하기 바쁜 곳, 포장은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밖에서 주방이 잘 보인다.
운좋게 빵나오는 시간에 갖나온 빵을 촬영

 

베이글은 물에 삶아져 나오는 빵으로 디저트로 빵중에 가장 건강한? 빵이지 않을까? 하는 위로와 함께 눈 구경을 하고 있었다. 블루베리와 프레즐 버터 베이글인 거 같다. 따뜻해 보인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프레즐 버터 소금 베이글
런던 베이글 뮤지엄
베이글 종류가 다양하다

 

시간 못맞추면 품절되는 베이글들이 많은 것 같다. 몇 개 집어보니 또 나오는 건 나오고 안 나오는 건 베이글 표기를 바꾸는 것 같다. 아 눈으로만 봐도 좋다. 안에는 완전 인테리어가 고급지고 특이해서 진짜 영국에 온 듯 한 느낌? 안 가봤지만 그래 보인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런치메뉴로 계속 만들어져 나오는 3개의 샌드위치

 

이 3 메뉴는 계속 주방에서 만들어져 세팅이 되는 거 같은데 점심 이후에도 파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수프가 있다고 하는데 뭔 스프가 저래도 비싼가 했지만 다들 먹어는 봐야지 하면서 주문을 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선배카드 찬스로 주문을 하고 커피도 시켰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치즈는 바질 페이스토 크림치즈를 픽

 

 

 

런던 베이글 뮤지엄
바질과 크림치즈 반반이오
버섯 크림 스프가 나왔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버섯 크림 스프는 녹진했다.


저렇게 주문했는데 가격이 후들후들 4~5만 원 돈 깨진 거 같다. 커피값도 만만치 않은 곳. 내 돈으론 못 먹는다. 선배 덕에 호강했다. 버섯 수프는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녹진하다. 깨알 같은 건 뭔지 모르겠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잠봉 샌드위치

 

잠봉 샌드위치는 안에 버터가 많이 들어가 있다. 장봉도 짠데 버터도 짰다. 한입 먹고 다 드시라고 밀어드렸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프레즐 버터 소금 베이글
런던 베이글 뮤지엄
바질 크림치즈를 올려서 한입


프레즐 버터 소금 베이글 살짝 짭조름하고 담백해서 간은 딱 좋았던 거 같다. 근데 크림치즈와는 안 어울렸다. 너무 짰다. 그냥 먹는 게 맛있었다. 빵은 정말 쫄깃쫄깃하다.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을 정도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바질 베이글


바질 베이글 가장 무난하고 아는 향과 아는 맛. 안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어서 이것과 크림치즈가 가장 궁합이 좋았다. 가장 맘에 들었다. 역시 뭐가 들어가면 나는 싫은가 보다.

 

포테이토 치즈 베이글

 

박수가 나온다. 맛있다. 감자와 치즈는 떼려야 뗄 수가 없나 보다. 아주 맛있는 베이글이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베이글. 나는 그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은 이곳뿐임은 틀림없다. 지금까지 먹은 베이글은 뭐였다는 말인가?

 

런던 베이글 뮤지엄
인테리어가 독특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사진 찍을 곳이 많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거 같다. 여성분들이 꽤 많은 편이고 가격도 있는데 양손 무겁게 사가는 분들도 많다. 한 번쯤 안국이나 익선동 경복궁에 놀러 온다면 들리시는 걸 추천한다. 이 앞에 유명한 소금 델리도 있다. 같은 부류라 둘 중 한 곳을 가는 걸 추천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맛있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커피잔이 너무 맘에 들어 데리고 와서 그냥 해봤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지만, 속이 편할지는 모르겠다. 밀가루 먹으면 안되는데...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점심입니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4길 20 연화 빌딩 1층 
영업시간 08: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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