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곰탕 여기저기서 참 많이도 먹어봤다. 향교나주곰탕 이곳은 체인점이 아녔는지 검색하면 이곳만 나온다. 으르신들과 직장인들의 성지인 이곳은 항상 줄을 서는 모습이 어색하지도 않다. 대기줄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면 15~20분 사이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주곰탕 유래
영산강 유역 나주평야 지역은 돼지 부산물, 소 등의 가축이 풍부했다. 나주에 5일장이 열리면 새벽에 소 머리 고기와 내장 등을 푹 고아 팔던 소고기 장터국밥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군수용 식품으로 소고기 통조림을 생산하는데 그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을 이용해 푹 고아 수차례 기름기를 걷어야만 맑고 개운한 맛의 나주 곰국이 만들어졌다. ‘나주곰탕 하얀 집’이라는 나주곰탕이라는 상표를 등록하면서 곰탕 하면 나주라는 대명사가 된 것이다. 현재 곰탕은 주로 소의 사태·목심·양지 등의 살코기 넣고 6시간 이상 푹 고아 국물이 맑고 담백하다.
식당 외관, 내부
앉자마자 주인 아주머니가 내어주신 김치 2개는 그냥 보자마자 바로 젓가락이 갔다. 으미~ 셔라 파김치가 팍 셨다. 진짜 곰탕과 찰떡궁합일 맛이었다.
음식
향교나주곰탕 곰탕이 나왔다. 떠보니 고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당면은 없다. 파향과 고기국물의 향이 진동을 한다. 한입 떠먹자마자 혀를 데었다. 역시~ 국밥 먹다가 안 데인적이 없다. 조심성 제로인 것을...
수육 곰탕 14,000원
나주곰탕 10,000원
향교나주곰탕의 저녁 메뉴는 수육과 홍어무침이 잘 나가는 거 같다. 그래서 저녁에도 방문을 했다.
향교나주곰탕 이곳 수육이 정말 으뜸이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고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씹히면서 넘어간다. 홍어무침은 새콤달콤한데 그 특유의 홍어 냄새는 나지 않는다. 미나리와 잘 어울려 같이 오독오독 씹어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했다. 기가 막힌 안주들이다.
후기
정말 술술 들어간다. 새콤하게 쉰 파김치와 고기의 궁합은 기가 막혔다. 국물한입 먹으니 개운하고 깔끔하다. 간이 적당이 배어있는 고깃국물이었다. 기름기도 없어 느끼한 맛이 아니라 개운함이 더 강했다. 고기에 간장 양념에 찍어 한입 먹어도 기가 막혔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그냥 없어진다. 맛있다. 고기양이 꽤 되는 거 같다.
와 에어컨이 엄청 쌘 식당인데 먹고 나니 또 땀이 난다. 땀이 식으니 춥다. 그래서 여름에도 국밥을 먹으면 개운한 것 같다. 와 오늘도 너무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전화 02-720-1120
서울 종로구 인사동 4길 5-26 1층
영업시간 11:00 - 22:00
일요일 휴무
[안국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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