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건물 앞쪽에서 들어가는 입구와 뒷문이 같이 있어 큰 홀을 자랑한다. 고기 골목 한자리를 떡 하고 차지하고 있는데 오픈했을 때 반신반의로 들어간 기억이 있다. 가격이 있어서 뭔가 비싸다 하고 뒷걸음치려고 했을 때 본 삼겹의 맛이 궁금했다.
.
건물이 크다보니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업체 사진을 가지고 왔다. 3층은 회식장소로도 괜찮은 공간이 많고, 1층과 2층은 날이 좋을 때 창문이 활짝 열려있고 야외가 끝내주는 곳이다.
야외테이블이 펴칠 날씨즘에 방문하면 여기가 어디야 할 정도로 정신도 없지만 자리 나면 앉기 바쁘다.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많은 곳이다. 종삼육은 고기가 너무 맛있는 집이다. 게다가 일하시는 분들이나 고기 구우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시다. 갈비 같은 경우는 초벌로 구워다 주시기에 살짝 시간이 걸린다.
부드러운 통삼겹살이 입안에 육즙과 퍼지면서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뼈 있는 부분이 더 고소하고 육질이 더 부드러웠다. 왜 일반 삼겹살과 맛이 다른지는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더 맛있다. 비싸서 그런가? 다르다. 확실히 달랐다. 지인들도 다 맛있다고 하면서 금새 해치웠다.
초벌구이 되어 들어오는 것을 찍지 못했다. 반정도 익혀와서 바로 올려 금세 뒤집어주고 자르면 금방 먹을 수 있다. 돼지갈비가 사실 여기 탑이었다. 아무래도 양념이 되어 있어 삼겹살 먹은 후 돼지갈비가 더 맛있게 느껴진 것도 있다. 하지만 다음엔 돼지갈비만 먹으러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정도로 난 아주 흡족했다.
된장찌개와 계란찜도 맛있다. 가끔 많이 시키면 계란찜은 서비스로 사장님이 주시기도 하신다. (원래 주셨나 기억이 안난다. 항상 주신 거 같기도 하고 ^^) 종로 3가 고기 골목이 더울 때는 이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가격이 비싸서 조금 후들후들하지만 고기의 질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일단 시원하고 쾌적하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전화 0507-1332-4450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길 8-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이곳에 오면]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곳에 오면] 인사동 맛집 '도마' 마약된장이 유명한 솥밥정식과 고깃상 (21) | 2022.07.13 |
---|---|
[이곳에 오면] 인사동 점심 맛집 '향교나주곰탕' 체인점이 아니네?(ft.파김치) (19) | 2022.07.12 |
[이곳에 오면] 종로3가는 이곳! 장군족발보쌈 왔다가요(ft.맛집인정) (18) | 2022.07.03 |
[이곳에 오면] 육회 비빔밥집인가, 곰탕집인가? '안국고다' (ft.인사동, 안국역 ) (18) | 2022.07.01 |
[이곳에 오면] 안국역 '일월 카츠' 돈까스 맛집, 돈까스의 끝판왕 점심 맛집 (18) | 202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