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안국역 재동순두부 점심 맛집, 초당,해물순두부, 돌솥비빔밥

냐냐아이 2023. 4. 12. 13:09

초당 순두부로 유명한 재동순두부 방문, 이번에는 돌솥비빔밥과 해물순두부 


안국역 재동 순두부
재동 순두부 돌솥비빔밥

안국역 뒤편에 먹자골목에 있는 재동순두부를 방문했다. 아무래도 음식점이 몰려있다 보니 점심시간에는 문정성시다. 초당순두부와 해물순두부로 유명한 이곳은 건강한 음식이 생각날 때 자주 들리는 곳이다. 이 근처에 돌솥비빔밥을 하는 곳이 많지 않아 겸사겸사 방문했다.

 

외관, 내부


안국역 재동 순두부
재동순두부 입구
안국역 재동 순두부
재동순두부 입구
안국역 재동 순두부
재동 순두부 내부
안국역 재동 순두부
재동 순두부 내부
안국역 재동 순두부
재동순두부 메뉴

 

순두부류와 점심 메뉴는 다 11,000원이다. 초당순두부는 말 그대로 하얀 순두부에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스타일이고 해물순두부는 빨갛게 나오는 스타일이다. 돌솥비빔밥과 해물순두부를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음식들


안국역 재동 순두부
기본적인 밑반찬
돌솥비빔밥
안국역 재동 순두부
해물 순두부

 

자글자글 거리는 돌솥밥과 해물순두부가 함께 나왔다. 음식 나오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돌솥을 먹는 분들이 별로 없지만 냄새가 한번 나기 시작하면 곧이어 들어오는 일행들에게는 눈으로 유혹을 한다. 어디선가 돌솥을 주문하는 소리가 들린다. 해물순두부는 보글보글 맛있게 끓어오르며 등장했다. 칼칼해 보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순두부였다.

 

안국역 재동 순두부
젓가락으로 솔솔 비빈다.
안국역 재동 순두부
나물들과 함께 한수저

 

돌솥 비빔밥은 초장이 안에 들어있지만 간이 쌔지 않아서 슴슴한 맛으로 먹기 딱 좋았다. 해물순두부가 간이 있어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더 원하면 장을 가져다주신다. 밑반찬은 떨어지면 한켠에 있는 셀프반찬통에서 덜어 먹으면 된다. 안국역에서 돌솥비빔밥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일반적인 한식당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다. 고사리, 시금치, 당근, 콩나물의 조합으로 계란이 익으면서 살짝 싱거운 편이긴 하지만 맛있는 비빔밥이이였다. 

 

안국역 재동 순두부
해물 순두부
안국역 재동 순두부
계란이 푹 익었다.
안국역 재동 순두부
해산물, 새우가 간간히 보인다.

 

확실히 해물순두부는 이 집이 맛있다. 흔히 먹어본 순두부의 고추기름과 조미료맛 짭짤하고 매콤한 순두부가 아니라서 건강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간이 약하지는 않지만 쌘 편도 아니다. 밥과 먹으면 간이 딱 적당해 계속 손이 간다. 순두부의 두부도 가득하고 건더기도 가득해서 맛있게 끝까지 먹을 수 있는 해물 순두부찌개였다. 시중에 판매되는 이쁜 순두부가 아니라 직접 만드시는 거라서 그런 건지 두부가 몽글몽글해 뚝배기 가득 퍼져있다.

 

 

안국역 재동 순두부
한그릇 뚝딱
안국역 재동 순두부
밖에 있는 메뉴판

 

돌솥비빔밥과 해물순두부를 뚝딱 해치웠다. 두부집이다 보니 두부로 만든 음식이 많은 편이고 외국인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니 외국인을 위한 메뉴판이 따로 있어 보였다. 여름에는 콩국수를 하는 거 같다. 꼭 먹으러 와야겠다. 고소하고 신선했던 초당두부 맛을 생각하면 콩국수도 맛있을 것 같다. 저녁에는 두부김치나 두부전골로 술안주 삼아 먹는 것도 좋아 보인다. 

 

다녀와서


이곳 사장님과 북촌김치재 사장님은 가족이라고 들었다. 부모님과 아들 사이라고.. 나란히 가게를 두고 각기 다른 메뉴로 승부를 보셨으니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사장님의 입담은 누구 못지않게 예능 방송인처럼 말씀을 참 재밌게 잘하신다. 이 동네 터줏대감이시라 모르는 게 없으신지라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웃음 짓게 만든다. 홀의 막힘없는 순환을 위해 지휘도 잘하신다. 오늘도 기분 좋게 한 끼 식사를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747-0011
서울 종로구 북촌로 2길 6
영업시간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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