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종로 '일미식당' 청국장, 점심 저녁 집밥같은 맛집 추천

냐냐아이 2023. 4. 4. 11:00

종로, 낙원상가 지하 1호점, 지상 2호점이 있는 집밥이 그리울 때 방문하는 식당


종로3가 일미식당
종로3가 일미식당

 

일미식당은 이제 하도 유명해서 구지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이 아신다. 투박한 반찬그릇에 툭툭 나오는 반찬들과 구수하게 진동하는 청국장 향 때문에 가끔 방문을 한다. 그래도 한 끼 맛있게 먹고 싶을 때 가는 곳이라 올려본다.

 

외관, 내부


종로3가 일미식당
2호점 입구
종로3가 일미식당종로3가 일미식당
식당 내부, 안쪽에도 자리가 있다.
종로3가 일미식당
방송을 탄 사진들
종로3가 일미식당
시골 녹차김이 정말 맛있다.

 

일미식당을 들어서면 청국장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기본 반찬 중 바삭한 김을 항상 내어 주시는데 이곳 김은 따뜻한 찰진 밥과 너무 잘어울린다. 방금 엄마가 식탁에 차려주신 밥에 싸 먹는 짭짤한 김 맛이 생각난다. 

 

음식들


종로3가 일미식당
일미식당 메뉴판
종로3가 일미식당
갓지은 쌀밥
종로3가 일미식당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

 

청국장만 시켜도 되고 여럿이 가면 제육이나 오징어 볶음 같이 주문해 곁들여 먹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다. 2인분 기준이라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특히 여기 두부조림은 부들부들해서 가끔 먹는데 추천한다. 밥은 왜 이렇게 찰진지 한입 먹으면  밥알이 입안에 감돈다. 쫀득한 밥 맛이 입맛을 돋아준다. 점심에 골은 배를 움켜쥐고 달려와 밥과 청국장을 먹을 생각하면 군침이 돈다. 정말 이곳은 집밥 맛집으로 추천한다.

 

 

종로3가 일미식당
일미식당 제육볶음
종로3가 일미식당
제육볶음 2인분 기본
종로3가 일미식당
일미식당 청국장

 

제육볶음은 2인분인데도 양이 많지 않다.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잘 볶아진 제육볶음은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청국장의 콩은 듬뿍 들어있고 진하고 구수한데다 꼬릿향 향이 진해 먹을수록 맛있다. 김과 제육, 청국장 밑반찬과 먹다 보면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더 먹고 싶은 욕구가 발동한다. 이때쯤 두부조림을 주문했다. 두부조림의 가격은 10,000원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도 있다. 

 

종로3가 일미식당
일미식당 두부조림
종로3가 일미식당
부드러운 두부조림

 

두부조림은 야들야들한 두부의 식감이 잊혀지지 않는다. 잘 베어진 양념과 함께 수저로 떠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아 밥반찬과 너무 잘 어울린다. 맵지도 짜지도 않고 딱 맞춘 간에 부드러운 두부가 들어오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솔직하게 제육보다는 두부조림이 나는 더 맛있다. 저녁에 해물 부추전도 가끔 먹었는데 전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다녀와서


가끔 청국장이 생각날때, 또 근처에 맛집이 생각나지 않을 때 종로에서 집밥을 느끼고 싶을 때 살짝 무리가 돼도 제육, 청국장, 두부조림, 전까지 깔아놓고 먹으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여럿이 가서 1인당 16,000원 정도 부담해 맛있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고 집밥 하고도 잘 어울리는 일미식당은 밥과 청국장, 두부조림 맛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나가다 보이면 한번 들려 드셔보시는 것을 권해본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26길 6 1층 일미식당(2호점)
영업시간 11:30 - 21:3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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