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닭갈비 맛집 팔각도 방문기, 웨이팅 있는 맛집 소개, 팔각도 체인점 분당 미금역
미금역에 새로 생긴 음식점 정말 맛있으면 웨이팅이 있을 것이고 아니면 궁금해서 가보게 될 팔각도를 방문했다. 그럼 그렇지 나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바로 웨이팅 목록에 글을 적고 나와 전화 걸어주신다고 하고 기다리라고 했다. 방문시간 평일 저녁 7시, 내 앞에는 4팀의 웨이팅이 있었다. 극한으로 배가 고파 기다려야 하나 마나를 생각하고 있을 즘 15분이 지나니 연락이 왔다. 손님이 끊임없이 줄을 서고 있었다.
외부 내부
미금역 팔각도는 일하시는 분도 꽤 많고 응대도 빠르고 깔끔한 내부를 자랑했다. 들어갔을때 정말 훈제되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냄새가 역하지 않고 연기도 잘 빠져서 심하지 않았다. 체인점이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는데 분당에는 처음 들어온 거 같다. 그것도 먹자골목에 떡 하고 버티고 있다니 잘되었으면 좋겠다.
음식
미금역 팔각도의 불판세팅이 너무 예쁘다. 팔각형의 모양으로 되어 있어 사진 찍기 진짜 좋은 비주얼이었다. 각각의 반찬 세팅은 먼저 해주시고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도 착한 집이다. 무조건 숯불닭갈비를 2인분을 먹어야 다른 부속부위를 먹어볼 수 있다고 한다.
병따개가 너무 귀엽다. 처음에 불판 온도 재는거 아니냐고 했다가 황당했다. 병따개가 갖고 싶어 진다.
미금역 팔각도의 매력은 불판에 집개로 김을 살살 구워주시게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김은 리필해 와서 내가 따라 해 봤다. 확실히 직원분들보다는 못하겠다. 다 안 구워진다. 저 깍둑썰기 모양 반찬은 표고버섯 와사비라고 하는데 와사비 때문에 톡 쏘고 버섯향이 올라온다.
미금역 팔각도의 숯불닭갈비 고기를 잘 잘라 놓아주시고 핑크빛이 없어지면 먹어도 된다고 하신다. 굽는데 연기도 별로 나지 않고 잘 뒤집어 주니 막 타지도 않고 맛있게 구워졌다.
숯불닭갈비를 싸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스와 백김치, 김, 깻잎이 있어 먹을 때마다 다른 맛을 자아냈다. 시원함, 개운함, 매콤함, 달콤함 전체적으로 다 잘 궁합이 맞는 사이드 반찬들이었다.
숯불닭갈비를 정신없이 먹다가 안창살의 고추장 맛을 추가해봤다. 밑에 테이블에서 석쇠로 싹 바꿔주시더니 바로 고기를 얹어주신다. 약간 오래된 노포 집에서 구워주시는 연탄 불고기 맛이 났다. 불향도 나고 아는 맛이 무서운 그런 맛이었다. 안창살 부위는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쫀득했다.
팔각도의 사이드 메뉴를 엄청 고민했다. 볶음밥, 라면, 짬뽕, 냉메밀 뭐 먹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사이드가 많았다. 배가 부른 게 억울했다. 하지만 짬뽕 칼국수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도 짬뽕 사진이 없어서 궁금했다.
짬뽕 면발 모야, 국물 맛 왜 이래. 사장님 중국집 요리사셨어요?라고 물어볼 뻔했다. 숯불닭갈비집에서 중국집 짬뽕보다 맛있는 데다가 면도 칼국수 면인데 이럴 수 있는 건가 싶었다. 진짜 불향가득 깊은 짬뽕 국물과 탱탱하고 쫀득한 칼국수 면에 엄청 반해버렸다. 사장님 최고!!! 재료를 아끼지 않으면 이럴수 있는건가 싶었다. 다른 사이드까지 궁금해지는 퀄리티였다.
다녀와서...
미금역 팔각도는 의외로 새로 생긴 가게 방문을 하면 반신반의를 하게 되는데 마음에 쏙 들었다. 응대 서비스, 음식 맛, 가격 등 뭐 하나 맘에 안 드는 게 없었다. 오래간만에 저녁 맛집을 알게 된 거 같아서 진짜 고마웠다. 내 소중한 저녁시간을 빛내준 팔각도에 감사함을 전한다. 아직도 닭갈비와 짬뽕의 맛이 가시지 않아 바로 블로그에 올린다. 잊어버리면 아까우니까... 오늘도 감사하게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507-1490-898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72번 길 12 1층 24호, 25호
영업시간 16: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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