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몇 년 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주변을 보니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많고 상현동은 처음 와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외관 내부
우연치 않게 들어간 곳인데 죽전에는 여장군이라는 돼지부속 가게가 있다. 비슷하게 소 잡는 날 사시미도 들어오는 날도 적혀있고 콘셉트가 똑같은 곳이었다. 작고 아담한 가게지만 날 좋을때는 밖에 데크에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는 거 같다. 주변에 옹기종기 가게들이 모여있어 도심 속에 작은 고깃집들로 형성되어 있다.
음식
잡내도 하나 없고 멜젓에 콕 찍어먹었다. 오잉! 맛있다. 막 짜지도 않고 멜젓은 어디나 다 맛있는건가 싶다. 통마늘도 구워 같이 먹으니 감자를 먹는 거 같다. 고기는 어디 나무랄 것 없이 깔끔하고 쫄깃했다. 다 먹고 나니 비빔국수가 눈에 들어온다. 고기랑 같이 먹자 싶어 주문했다.
둘의 궁합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 비빔국수 미쳤다. 먹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연실 먹고 있는데 고기랑 먹으니 더 꿀맛이다. 여기 사장님 음식 솜씨가 좋으신 거 같다. 너무 맛있는데? 하면서 한 그릇을 시킨 게 너무 후회됐다. 처음 방문해서 그런 건지 사이드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었다.
냄새부터 끝내주는 향이였지만 먹자마자 미쳤다 소리를 냈다. 사장님이 확실히 추천을 해주시는 이유가 있었다. 김치찌개가 맛있나요 청국장이 맛있나요 여쭤보니 둘 다 괜찮은데 손님들이 김치를 한 테이블이 시키면 다 김치를 시키고 청국장을 시키면 줄줄이 청국장이 나간다고 하셨다. 듣고 보니 먹으면서 이해가 됐다. 안 먹었으면 어쩔 뻔? 지금도 저 구수한 청국장 향이 나는 거 같다. 지금 당장 한술 뜨고 싶다. 아~ 맛있는 집이었다.
후기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무심코 지나가다가 들어간 집이었는데 왜 맛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장님이 약간 시크하신 면이 있지만 친절하셨다.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고~ 맛있는 냉면에 고기에 청국장까지 만족도가 100%였다. 다시 재방문의사도 있고 사이드가 맛있다 보니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오늘 맛있는 맛집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쁜 날이었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전화 031-217-8802
경기 용인시 수지구 광교중앙로 296번길 22
영업시간은 나와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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