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 수지구청 '교동 짬뽕' 최애 짬뽕집 선정한 이유

용인, 분당, 보정동, 수지 통틀어 가장 맛있는 짬뽕집 교동 짬뽕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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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청 교동짬뽕

 

성남 의천각이 간짜장 인생 짜장면이었다면 이곳은 최애 짬뽕집으로 등극했다. 맛있는 짬뽕을 먹어본 게 분당 오리역 어디 선가였던 거 같은데 그것과는 결이 다른 정말 맛있는 짬뽕이었다. 지금껏 먹은 짬뽕 맛집 중 실망하지 않은 곳이다. 쓰면서도 생각나는 면발에 참을 수가 없는 이곳은 주말 점심은 무조건 가서 먹어야 하는 집이 돼버렸다. 

 

 

 

 

외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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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청 교동 짬뽕 입구

수지구청 교동짬뽕 내부

탕수육 홍보 현수막

수지구청 교동짬뽕 메뉴

교동 짬뽕은 체인점인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고 가는 곳마다 보이나 싶었다. 그런데 회사 근처에는 없었다. 경기도권에 좀 많은가 싶기도 한데 점심에 자칫 늦게 가면 갑자기 원하지 않는 웨이팅도 볼 수 있다. 자리가 이렇게 많은데 설마 했던 적이 있는데 정말 웨이팅을 한다.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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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짬뽕

짬뽕에 고명이 많다.

만두4개인지 5개인지 기억이 안난다

교동 짬뽕 찹쌀 탕수육

교동 짬뽕 탕수육

 

교동 짬뽕을 맛보기 전에 그냥 습관처럼 찍느라 올릴지 말지도 사실 먹고 나서 생각하게 된다. 한데 짬뽕을 먹고 나서 이건 올려야 해 하는 생각이 번뜩였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만두와 탕수육은 그럭저럭이다. 탕수육 소스가 나는 맘에 안 들었다. 너무 시고 달았다. 고기 자체는 폭신해서 맛있었는데 아쉬웠다. 만두도 기본적으로 맛있는 편이지만 평범했다. 

 

국물이 진해보인다.

탱탱한 질감의 면

면과 건더기가 같이 딸려온다.

 

교동 짬뽕은 야채 그을림에 불향이 꽉 차 있고 면이 탱글탱글해서 입에 들어오는데 너무 쫀쫀하게 씹힌다. 제일 중요한 면의 식감이 기가 막힌다. 지금까지 먹던 중국집 면 다 뭐지 싶은 마음에 계속 씹어보고 후루룩 들이켜보았는데 정말 면이 80%를 짬뽕맛을 좌우했다. 국물의 진함과 야채에서 올라오는 불향, 풍부한 해산물들 정말 뭐 하나 나무랄 때가 없는 짬뽕이었다. 이곳  짬뽕맛을 배워서 짬뽕 전문점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뽕을 했다.

곱배기 교동 짬뽕

 

짬뽕을 시키면 면이 거의 남는편이다. 그렇지만 이곳 교동짬뽕은 그렇지 않다. 교동 짬뽕을 며칠 전에 또 다녀왔다. 면양이 모자라 곱빼기를 시켰다. 진짜 대왕그릇이다. 창피하네 생각이 들었지만 진짜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가 포기할 뻔했는데 그래도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다. 손바닥 보다 훨씬 큰 그릇이었다.

 

정말 밥까지 시켜서 말아먹고 건더기도 다 먹었다. 국물과 면이 너무너무 맛있는 짬뽕이었다. 매주 방문하고 싶은 짬뽕집이었다. 많이 맵지 않은 짬뽕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신라면 보다도 맵지 않은 맛있는 교동 짬뽕 맛집이다.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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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청 교동 짬뽕은 체인점이라는 편견을 무너트린 곳이었다. 물론 기본은 한다. 하지만 기대이상이었다. 나름 체인점마다 맛은 조금씩 다를 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잘 만든 짬뽕이었다. 손님도 많고 순환도 빨라서 기다려도 금방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8,000원이면 막 비싸거나 싸다거나 느낌은 없었지만 적절한 가격이었다. 먹다 보니 조금 서운한 건 면의 양이 조금 적었다. 그거 말고는 만족한 한 끼였다. 오늘도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