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3대 천왕, 종로 3가 닭도리탕 노포 계림 맛집
종3에 위치한 계림은 원래는 닭볶음탕이지만 아직 이곳에는 닭도리탕이라는 말을 쓰기에 그냥 닭도리탕이라고 적는다. 오랜만에 방문한 계림은 여전히 손님이 많은 맛집으로 인기가 유지되고 있었다. 방송 이후에는 거의 못 갔다 싶었고 코로나 때문에 식당도 방문 못한 터라 이번에서야 오랜만에 방문을 하게 됐다.
외관, 내부
계림은 언제가도 자리가 꽉 차사람들로 가득가득하다. 작은 가게도 아닌데 문정성시를 이룬다. 먹다 보니 밖에도 웨이팅이 시작된다. 시간이 7시가 다 돼가는데 줄을 서다니.. 배고프실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술손님이 많아 순환이 빠르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계림의 메뉴는 닭도리탕 한 개뿐, 사리는 계속 추가는 가능하지만 볶음밥은 오후 5시까지만 하시고 이후에는 안된다고 하신다. 손님도 많고 일하시는 분은 정해져 있는데 볶음밥까지 하면 혼란스러워서 그러신 것 같다. 예전에 먹어봤던 볶음밥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는데 좀 아쉬웠다.
음식
계림의 마늘 듬뿍 닭도리탕이 나온다. 다진 마늘이 한가득이다. 예전 백종원 아저씨가 간장에 마늘을 섞어서 먹어보라고 한 게 생각이 났다. 나도 한번 따라 해 본다. 국물을 섞기 전에 다진 마늘 한 젓가락 해서 섞어준다.
떡이 떠오르면 떡부터 먹는다. 보들보들 쫀득쫀득한 떡이 허기를 달래준다. 진짜 떡 맛있따. 부드러워서 그런지 꿀떡꿀떡 넘어간다. 살짝 간이 배어 짭짤함이 올라오는데 더 졸이면 엄청 맛있다.
종로 3가 계림 닭도리탕은 국물이 많은 편이라 사리를 맘껏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면이 먹고 싶다는 일행을 위해 먼저 라면을 시키고 잘 끓여준다. 국물에 잘 어울리는 라면사리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계림의 닭도리탕은 불을 은근하게 키고 먹어야 점점 국물이 쫄아지면서 간이 딱 베어 든다. 감자들이 4~5개 들어있고 닭도 꽤 있는 편이다. 갑자기 밥이 먹고 싶었지만 먹을게 많기에 참았다.
다 먹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안쪽에도 꽉 들어차 있었다. 몸이 따뜻해져서 시원한 바람이 좋았다. 문밖을 나오니 웨이팅이 아직도 있다. 에고 빨리 먹고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서 미안함까지 느껴졌다.
다녀와서...
종로 3가 계림은 오래된 노포 닭도리탕 집이지만 맛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충무로 계림은 사장님이 바뀌었는데 여기랑 맛이 좀 차이가 난다. 확실히 본점은 본점이다. 칼칼하고 맛있는 떡, 닭고기, 면사리가 너무 행복하게 해 준다. 매운 정도는 신라면보다 안 맵다. 개운하다. 아직도 인기를 실감하면서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2263-6658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4길 39
영업시간 11:30 - 21:40
15:30 - 16:30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종로3가 닭매운탕 유명한 맛집]
[이곳에 오면]종로3가 오죽이네 쭈삼도 오죽이네!(ft.닭매운탕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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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며 매일 먹는 점심 저녁에 맛있던 맛집 소개와 혼밥을 하더라도 건강하게 한끼 해보려고 노력하는 블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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