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근처 인사동 사이 유명한 종가집을 방문하게 됐다. 블로그에 칭찬과 별점이 높아 방문하게 되었다. 골목길에 자리한 종가집은 분위기부터 한옥집에서 먹는 옛스러움이 느껴졌다. 종가집은 백년가게로 선정된 집이기도 했다.
외관, 내부
종가집 앞은 집처럼 아늑했다. 저녁이라 빛 번짐이 심했다. 걸어 들어가며 찍다 보니 흔들렸다. 입구는 이렇게 골목길에 있다.
종가집의 손님들 3~4테이블 정도 곱창에 술 한잔을 기울이고 계셨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저녁 시간대다 보니 손님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계셨다.
음식
우리는 종가집에서 유명하다는 황소곱창 모둠구이를 시켰다. 자리마다 불이 있어 2 테이블을 잡고 3인분, 2인분 따로따로 주문을 했다.
간 천엽은 먹는 사람 앞으로 보내고 다른 야채를 먹고 수다를 떨고 있을 때쯤 메뉴가 나온다. 간과 천엽이 신선하다고들 했다. 모둠곱창은 살짝 초벌을 하시기에 좀 걸린다.
종가집의 모둠곱창은 중간에 굽다 보면 오셔서 저렇게 불쇼를 만들어 주고 가신다. 뜨거워서 도망가면서 찍었다. 금방 불이 꺼지면서 또 굽기 시작을 했다.
씹었다. 씹힌다. 계속... 조금 질겼다. 왜일까? 굽는데 문제가 있는 걸까? 우리가 너무 구웠나? 아니면 덜 구웠나? 의문이 들었다. 그리곤 막창을 집어 들어 입에 넣었는데 잡내가 확 났다. 조금 놀랬다. 다른 이들의 리뷰를 보니 조금은 복불복이라고도 한다. 같이 간 동료들 곱창 마니아들인데 다들 표정에서 느껴진다. 회식이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종가집의 볶음밥 별 10개, 불낙전골 별 8개, 모듬 곱창구이 별 3개다. 정말 맛있는 볶음밥이었다. 불낙전골에 들어간 면사리와 불고기와 낙지가 풍성했다. 살짝 느끼했던걸 내리기 위해 시킨 불낙전골은 후회하지 않았다.
종가집의 점심 시간에는 왜 사람들이 꽉 차 있는지 알겠다. 전골을 잘하신다. 게다가 돌솥밥까지 나오니 직장인에게는 얼마나 좋은 구성일까 싶다. 맛있는 불낙전골과 볶음밥은 찰떡궁합이었다. 허기진 배를 이 두 메뉴로 다 채웠다. 낙지도 부드럽고 고기도 적당하고 두부와 면이 입에 쫙쫙 감겼다. 볶음밥 간도 딱 좋아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다녀와서...
솔직한 리뷰를 쓴다고 쓰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이나 맛이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럽다. 전부 개인적인 소견일 뿐 내가 맛을 진짜 잘 아는 사람도 아니지만 맛있으면 맛있다는 말할 수 있는 정도다. 점심에 식사하러 가기 좋을 거 같은 종갓집은 불낙전골 먹으러 점심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전화 : 0507-1410-2135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5-13 종가집
영업시간 11:00 - 22: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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