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창덕궁 옆에 쌀 국숫집이었던 곳인데 사장님은 그대로 시고 부대찌개 집으로 바뀐 지 몇 년 됐다. 신의주 부대는 체인점이라서 다른 곳에서도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곳은 자리도 많고 총 3층으로 되어 있어서 웨이팅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몰릴 때는 조금 기다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바로 입장 가능하다.
외관, 내부
우리는 2층에 안내받아 자리에 앉았다. 올라가는 길에 창덕궁이 보인다. 파란 하늘이 기분을 좋게 한다. 손님이 한꺼번에 들어오니 금방 꽉 찬다. 이곳 부대찌개 특징은 대파와 대패삼겹살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햄 사리를 좀 시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음식
신의주 부대찌개 3인분에 햄사리를 추가했다. 기다리면 사장님이 육수를 부워주시러 다니신다.
신의주 부대찌개를 자세히 보면 밑에는 수북한 파채와 양념들이 가득하고 삼겹살이 꽤 들어있다. 소시지 햄은 추가해서 꼭 먹어야 한다. 맛이 많이 달라진다.
신의주 부대찌개는 파때문에 정말 개운한 부대찌개다. 고기와 떡들이 많이 있어 건질 때마다 듬뿍듬뿍이다. 놀부 부대찌개와는 또 다른 맛을 내는데 두집다 좋아하는 곳이다. 추운 날 부대찌개에 밥을 비벼 한입 먹으면 추위가 녹아내린다. 꼬들한 라면에 햄과 함께 먹어도 잘 베인 소스 때문에 너무 좋았다. 정말 점심 맛집이다. 금방 뚝딱 먹고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화력도 좋아서 정말 잘 끓어오른다. 무쇠 냄비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다녀와서...
이곳의 장점은 첫째, 자리가 넓고 3층이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두번째, 응대가 빨라 음식도 빨리 나온다. 세 번째, 느끼한 부대찌개가 아니고 개운한 부대찌개라 해장에도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신의주 부대찌개 체인점이다. 오늘 점심 부대찌개가 어떠실지~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744-4849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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