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근처 족발 맛집, 참숯족발 저녁맛집, 술안주맛집, 숯에 구운 족발
종로 3가에 있는 '족의 한수'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됐다. 서울에는 숯향족발이 별로 없어서 근처에 있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듣고 방문했다. 일단 입구부터 포스가 느껴지는 맛집 같았다. 종3가 근처에는 맛있는 족발집이 많은편인데 숯향을 입힌 족발은 처음 봤다.
외관 내부
종로3가 족의 한 수는 손님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시간이 이른 시간도 아닌데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배달 기사님도 끊임없이 들어오시고 정신이 살짝 없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엄청 친절하셨고 빠르게 응대해 주셨다.
음식
족의 한수 메뉴를 보니 여러 가지가 많이 보였다. 가격도 괜찮았다. 사이드로 나오는 콩나물국과 메밀국수도 흔히 아는 맛이었다. 새콤달콤한 메밀국수를 집어먹고 있다 보니 메인 참숯족발이 나왔다.
족의한수 참숯족발이 나왔다. 숯향이 강하게 난다거나 훈연의 향이 쌔거나 하지 않았다. 겉이 살짝 숯에 구워진 거 같은 느낌은 있었다. 고기를 한점 들어보니 딱딱하지도 않고 부들부들한 느낌에 탄력 좋은 고기였다.
족의한수 참숯족발을 무채와 한입, 그저 감탄사만 나왔다. 족발이 원래 부드럽지만 살코기 부분은 살짝 퍽퍽할 수 있는 식감이 있는데 전부 다 부드러웠다. 숯향도 나고 맛있는 품격 있는 족발이었다. 매운맛도 잘 나가나 본데 맵찔이라 반반은 포기했다. 우린 참숯 족발만 시키길 잘한 거 같다. 3명이서 뒷다리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다 먹었다.
제일 맛있었던 부위는 뼈부분에 붙어있는 살들이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숯에 구워져 나오니 2배 이상 맛있어진 것 같았다. 쳐다보지도 않던 뼈들을 서로 먹어보겠다고 아웅다웅거렸다.
족의한수의 사이드메뉴는 몇 개 있었는데 메밀국수는 일단 먹어봤으니 녹두전을 주문했는데 간장에 찍어먹으니 맛있는 포실포실한 전이였다. 물론 100% 녹두를 다 쓴 건 아니었겠지만 맛있는 메뉴였다. 종로3가에 가까운 족발집을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다녀와서...
종로3가 골목에 딱하고 자리하고 있는 족의 한 수는 넓은 매장에 맛있는 숯향족발을 선사해 줬다. 부드러운 식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다른 지역에는 구운 족발이 많이 있는 거 같은데 나는 처음 접해봤다. 손님도 끊임없이 들어오시고 배달 기사님 정말 많이 오셨다. 배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메뉴기도 하고 맛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507-1359-0310
서울 종로구 수표로 93-1 1층 족의한수
영업시간 14:0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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