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터줏대감 광주집, 생갈매기살 맛집, 줄 서는 식당, 운치 있는 식당, 저녁맛집
종로 3가 광주집은 꽤 오래된 고기골목에 한눈에 띄는 식당이다. 종로 3가 고깃집으로 다큐 3일에도 나오고 이후 방송에서도 꽤 많이 출연한 식당이다. 몇 년 전 다큐 3일로 인해 이 근처에 있는 식당도 다 유명해졌다. 방송 나온 며칠 후에는 골목길을 진입하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자주 가던 식당이었지만 그 이후로 방문도 힘들어졌고 코로나 탓도 있는 턱에 굉장히 오랜만에 방문하게 됐다.
외부
종로3가 고깃집들이 다 야외식이여서 여름에 방문하면 정말 더워서 먹다가 지친다. 겨울에는 그나마 견딜 수 있는데 고기의 연기와 여러 가지 냄새로 감안하고 가야 한다. 운치를 위해 여러 가지 포기한다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종로 3가 광주집은 봄과 가을에 최적화된 식당이라 밖에서 먹는 기분을 즐기고 싶다면 계절을 잘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익선동과도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고기를 먹고 싶으면 이 골목을 추천한다.
음식
종로3가 광주집은 김치콩나물국, 청국장, 계란찜이 무료로 세팅된다. 계란찜은 파는 메뉴라 추가 비용이 발생되고, 국물과 청국장은 리필이 가능하다. 김치콩나물국과 청국장은 나중에 불판 위에 올려놓고 따뜻하게 먹으면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맛이다. 처음 먹을 때는 간이 강하다고 느끼지만 고기를 먹다 보면 계속 떠먹고 있다.
종로3가 고기맛집 광주집의 갈매기살은 잡내 없이 맛있는 갈매기살이다. 불판에 돌돌 굴려주며 익히면 금세 익는데 주신 소금장과 양파와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아침에 손질을 하시기 때문에 신선한 갈매기살을 만날 수 있다.
종로 3가 광주집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요즘 안 오른 곳이 없으니 감안하고 먹는다면 양이나 리필되는 찌개, 여러모로 괜찮다고 느껴진다. 그러니 그전에는 얼마나 혜자스러운 곳이었겠는가 말이다. 손님이 많으면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척척 세팅을 해주시기 때문에 웨이팅만 잘하면 순번대로 잘 앉아서 먹을 수 있다.
다녀와서...
종로3가 광주집의 사람은 여전히 많은 편이었다. 시끌벅적한 소리에 대화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예스러운 분위기를 느껴보시려면 방문을 추천드린다. 고기도 조용히 먹는 식당에서 먹는 것과 또 이렇게 야시장 같은 느낌을 주는 식당도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지만 재밌는 분위기에 휩싸여 생각나는 곳이다. 특히 청국장이 자꾸 생각난다. 그 꼬리꼬리한 향에 김치까지 들어가 개운했던 청국장 맛이 가장 인상 깊다. 갈매기살이야 기본적으로 제대로 하는 집이라 더 이상의 칭찬은 안 하겠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764-3574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나길 3
운영시간 매일 15:00 ~ 24:00
(그 이후에는 손님이 없어 10시에 거의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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