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각종모임, 회식, 모임, 송년회, 송별회, 시무식 등 가능한 장소 가성비 갑인 곳, 술이 무료
종각에 있는 파노라마뷔페는 회사 연초 회식을 위해 방문하게 됐다. 물론 지금 트렌드에 맞는 뷔페집처럼 예쁘거나 고급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가성비를 보거나 위치 등 고려했을 때 또 방문 후 음식의 퀄리티 또한 만족스러운 뷔페집이었다.
외관, 내부
특히 술이 무료였다는게 매리트가 있었다. 평일 저녁과 주말 저녁에는 주류가 무료라고 한다. 평일 저녁 가격은 많이 비싼 편은 아니었다. 식당 1인분을 비교했을 때 고기만 해도 15,000~19,000원인데 1인당 29,700원이면 가성비가 놀라웠다.
음식
파노라마뷔페에 있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셋팅되어 있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먹을 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메뉴를 보는데 다양하게 많이 세팅되어 있고 맛있어 보였다.
파노라마뷔페의 한식 밑반찬도 꽤 셋팅되어 있었다. 하지만 난 무조건 패스, 초밥에만 정신 팔려 초밥과 스테이크에 집중공략을 하게 됐다.
파노라마뷔페의 초밥들은 마르지 않게 랩으로 쌓여 있었고 종류도 다양했다. 물론 마키노차야나 보노보노 갔을 때와는 차이가 나겠지만 눈으로 봤을 때는 신선함이 느껴졌다. 술이 무료이니 안주라는 개념으로 하나 하나 담게 되다 보니 거의 술안주 접시가 돼버렸다.
파노라마뷔페의 메뉴가 꽤 돼서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음식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괜찮았다. 약간 예전 웨딩홀 뷔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전 스타일의 뷔페 느낌이라 싫어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성비와 술 무료, 음식의 수준은 꽤 괜찮았다. 오히려 익숙하다고 해야 할까 싶었다. 추억도 돋고 혼자 신나서 여기저기 다 담아 먹어봤다.
파노라마뷔페에서 초밥류를 먹고 다른 음식을 다먹고 나서 집중공략한 간자미찜과 스테이크는 너무 맛있었다. 나뿐 아닌 다른 직원분들도 다 칭찬했던 메뉴가 스테이크였다.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어떻게 보면 이 많은 인원이 회식 한번 하면 요즘 가격으로 봤을 때 어마어마했을 거라고 생각된다. 한데 술값이 나가지 않으니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싶다. 20~30병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한다. 남는 게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녀와서...
고급진 뷔페도 많이 가봤고 호텔 뷔페도 가봤지만 음식이 맛있어도 뷔페라 나중에는 먹을게 없다는 생각이 어디든 든다. 그런 걸 생각해 보면 가격이 비싸서 재방문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작은 규모의 뷔페집도 찾아줘야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예스러움이 아직은 남아 있는 스타일의 뷔페였지만 음식 하나하나 깨끗하고 맛있게 만드시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너무 올드하다는 느낌을 많이 적지 않았나 싶지만 기대가 크지 않았던 탓도 있을 수 있다. 솔직한 리뷰인 만큼 가성비 뷔페, 이곳만 한 데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회사돈 회식)
02-734-4720
서울 종로구 종로 63-8
영업시간 11:30 - 22: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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