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인사동 '광희칼국수' 숨은 맛집, 탱탱한 면과 진한 육수

냐냐아이 2022. 8. 3. 13:57

이문설렁탕 뒤쪽에 자리한 자가제면으로 바로 뽑은 면발이 맛있는 광희칼국수


 

인사동 광희칼국수
인사동 광희칼국수 닭칼국수

 

인사동에 이문 설렁탕 옆에 광희 칼국수라고 소문 듣고 찾아가 봤다. 칼국수는 김치가 좌우한다. 국물도 좌우한다. 뒤쪽에 자리하고 있어 잘 안보이긴 하지만 한번 가면 다시 찾아갈 수밖에 없는 칼국수집이다.

 

외관, 내부


인사동 광희칼국수
표지판이 서있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웨이팅이 있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웨이팅을 해본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손님들로 꽉차있다.

 

인사동 광희칼국수는 점심에 많이 붐비는 시간인듯 하다. 금요일에는 2시 30분까지만 운영을 하시고 주말에는 안 하신다. 평일에 브레이크 타임이 3:00부터 있으니 시간을 보고 가는 게 좋다. 직원분이 주문을 먼저 받아주신다. 우리는 옛날칼국수와 닭칼국수를 시켰다.

 

 

음식


주방이 살짝 보이는데 주방요리사로 보이시는 분이 아마도 사장님이신듯 하다. 달인처럼 보이는 사장님의 뒷모습에 면을 얼마나 잘 만드시는지 알 것 같았다. 이곳 근처에 있는 칼국수 면중 단연 최고였다. 주문을 받는 즉시 숙성해 둔 반죽으로 면을 뽑으시는 것 같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직접 자가제면을 하신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2023년 기준으로 1000원씩 다 올랐다.(지난 메뉴판)
인사동 광희칼국수
김치가 두종류였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겉절이와 백김치

 

광희칼국수 김치중 백김치는 진짜 새콤했다. 겉절이는 달큼하고 막 맵지 않은 맛이었다. 3번은 덜어서 먹은 거 같다. 면을 바로 뽑아서 끓이다 보니 칼국수가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백김치와 겉절이를 계속 집어 먹고 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였는데 소화가 되는 것 같은 백김치의 시원함이 있었다. 탄산느낌까지 느껴졌다. 현재 옛날칼국수는 8500원, 닭칼국수는 9500원이다. 여름에 모밀을 개시하셨는데 먹는 광경을 보니 칼국수 만큼 듬뿍 주시는것 같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멸치 베이스 옛날칼국수

 

인사동 광희칼국수
닭육수 베이스 닭칼국수
인사동 광희칼국수
닭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인사동 광희칼국수의 칼국수 국물은 진하고 간이 딱 맞았다. 짭잘하고 개운하고 깔끔했다. 사람들은 자꾸 밥을 퍼온다. 왜 칼국수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밥을 먼저 떠올까 했는데 이유를 알았다. 무한리필이니 밥이 금방 떨어진다. 밥은 초반에 가져다 놓고 먹는 게 좋다.

 

7번 이상 방문 해본 결과 확실히 맛있는 칼국수 집임에는 틀림없다. 술 많이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도 정말 좋은 국물이다. 다데기는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있어 조금만 넣어도 굉장히 매우니 조심해야 한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오동통한 면빨
인사동 광희칼국수
겉절이와 칼국수
인사동 광희칼국수
닭칼국수 닭고기와 함께
인사동 광희칼국수
다데기 조심해야 한다.
인사동 광희칼국수
다데기를 많이 넣으면 엄청 맵다.

 

광희칼국수의 면은 얼굴을 때릴 정도로 탱탱했다. 닭에서는 잡내 하나 없이 깔끔했고 국물과의 조화도 엄청 좋았다. 약간 닭베이스 국물 향도 나는데 일단 감칠맛이 가득한 맛있는 칼국수였다. 들깨칼국수도 인기라고 하는데 궁금하다. 메밀도 개시해서 드시는 분이 꽤 있었다. 전체적으로 기본 이상은 하는 칼국수 집이다.

 

후기


이곳은 여름에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더운 국물이다 보니 먹다가 엄청 덥다. 겨울에도 땀이 조금 날 정도다. 선풍기가 3대에 에어컨까지 빵빵했지만 구석으로 자리가 배치되면 땀 한 바가지는 각오해야 한다. 이곳은 김치 맛집, 국물 맛집이다. 면도 탱탱하고 가격에 비하면 양도 많은 집이었다. 왜 줄 서는지도 알겠다. 회전율도 높다. 종로에 칼국수집을 거의 다 가봤는데 이 집도 손에 꼽힐만한 집이다. 다른 사이드 메뉴는 별로 없는 이유도 기본에 충실함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가격은 지금 1,000원이 올랐지만 아깝지 않은 맛있는 칼국수라는 점. 정말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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