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그유명하다는 '대성식당' 낙곱새를 만나다.

냐냐아이 2022. 8. 11. 10:07

대성식당 낙곱새
대성식당 낙곱새


비가 머뭇거리는 거 같아 그간 방문하고 싶었어도 가지 못한 낙곱새를 먹으러 가봤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벼르고 있던 터라 진짜 맛이 궁금했다. TV, SNS에도 유명한 곳이었다.

 

외부


 

대성식당 낙곱새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대성식당 낙곱새
밖에서부터 운치가 있다
대성식당 낙곱새
옛 기분이 물씬 나오는 가게


외관만 봤을 때는 진짜 오래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할 거처럼 생긴 식당이었다. 그러나 완전 반전은 젊은 사장님에다가 안에도 그냥 깨끗한 실내로 이뤄진 식당이였다. 진짜 깨끗했다. 단 하나, 화장실이 너무 작고 더웠다.

 

대성식당 낙곱새
왼쪽과 오르쪽으로 나뉜다
대성식당 낙곱새
내부가 꽤 큰편이다

 

 

음식


대성식당 낙곱새
가격이 착하다
대성식당 낙곱새
사리가 잔뜩 있다
대성식당 낙곱새
비벼먹으라고 주신듯한 반찬
대성식당 낙곱새
낙곱새 등장


아무런 사리를 추가하지 않고 기본만 3개 시켰다. 어떤 맛인지 몰라서 또 꼼꼼하게 읽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시켜버린 낙곱새다. 사리를 추가해서 시켜야 한다는 걸 아예 생각도 안 했다.

 

대성식당 낙곱새
낙지가 꽤 많이 들어있다
대성식당 낙곱새
새우도 적당히 들어있다
대성식당 낙곱새
밥을 주신다
대성식당 낙곱새
잘저어주고 기다린다


사장님이 잘 섞어 끓이고 있으면 먹을 수 있을 때 말씀드린다고 하고 가신다. 잘 섞어주니 비주얼이 나온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낙곱새, 맛이 궁금해서 한수저 했는데 오~~~~~~ 맛있다. 입에 들어오자마자 딱 맛있다.

 

대성식당 낙곱새
배추도 그득한 낙곱새
대성식당 낙곱새
반찬들을 조금 올려놓고
대성식당 낙곱새
건더기를 건져 올려 비비면
대성식당 낙곱새
낙곱새 비빔밥
대성식당 낙곱새
토실한 낙지
대성식당 낙곱새
먹고나서 추가한 차돌과 낙지


너무 맛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했는데. 더 할 말이 생각이 안 나도록 정말 맛이 있다. 간이 어쩜 짜지도 않고 딱이었다. 밥하고 먹으니 더 딱이였다. 너무 잘 먹는 우리는 셋이서는 조금 부족했다. 아~ 먼저 추가할걸 하는 현타가 그제야 왔다. 차돌과 낙지를 추가하니 육수도 살짝 주셔서 더 보글보글 끓여먹었다. 볶음밥도 가능한데 미리 밥을 너무 먹어서 안주처럼 먹었는데 아~ 자작자작한 국물에 낙지가 정말 부드러웠던 기억만 남는다.

 

 

후기


이곳은 예전에 신동엽 성시경 님의 오늘 뭐 먹지? 에 나왔었다보다. 그때는 엄청 몰려서 먹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명세를 탔음에도 맛도 유지되고 사장님의 친절함은 변하지 않았나 보다.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저녁시간이 되니 계속 들어오고 있다. 골목도 조용하고 가게들이 문을 닫은 시간이라 옛정취가 확 느껴지는 곳이었다. 맛집을 방문해서 실망한 적도 많았는데 이곳은 나에게 소중한 단골집이 될 예정이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전화 0507-1407-5903
서울 종로구 종로 26길 14-3
영업시간 11:30~21:3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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