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익선동 '익선 취향' 느끼하지 않은 파스타 맛집, 데이트 코스

냐냐아이 2023. 3. 17. 16:02

종로 3가 익선동 골목에 데이트 코스에 최적의 장소 익선취향 방문, 느끼하지 않은 꾸덕한 파스타 맛집


익선동 익선 취향
익선동 익선 취향 통삼겹 로제 파스타

 

종로 3가에 있는 익선동에 맛집들이 즐비하다. 몇 군데 방문을 했지만 입맛에 안 맞았던 곳도 있고 워낙 유명한 곳이 많아 방문이 힘든 곳도 많다. 점심시간에 오픈하는 식당들이 많은 편이라 익선 취향 오픈시간도  PM 12:00다. 조금 일찍 서두르면 앞쪽에 줄을 설 수 있으니 웨이팅을 피할 수 있다.

 

외관, 내부


 

익선동 익선 취향
12시 되기 전 웨이팅중
익선동 익선 취향
익선취향 외관
익선동 익선 취향
손님들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익선동 익선 취향
한옥 분위기가 나는  익선 취향

 

12시 되기 전부터 기다리고 있다 보니 줄이 점점 길어진다. 좁은 골목길에 사람들이 꽤 많은 이동 한다. 젊은 층과 중년층이 어우러지는 골목길이 새삼 독특해 보인다.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인 이곳은 인테리어가 거의 한옥건물에 마당에는 돌을 깔아놔서 분위기가 아늑하고 이쁘다. 인테리어가 다른 가게와도 비슷해 사뭇 한옥거리를 연상케 한다. 저녁에는 어디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다 비슷해 보인다.

 

 

음식


익선동 익선 취향
익선동 익선 취향 테이블
익선동 익선 취향
익선동 익선 취향 메뉴판
익선동 익선 취향
익선동 익선 취향 피클

 

메뉴판을 보면 메뉴가 딱 6개다. 복잡한 메뉴판을 보다가 눈에 딱 들어오는 메뉴가 인상적이다. 사이드 메뉴가 없고 메인 메뉴만 있다. 가격대는 15,500원~30,900원까지 평균 16,000원대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사진으로 미리 보고 온 음식의 비주얼은 군침을 돌게 했다. 사진 맛집이기도 했다. 익선동 맛집을 검색하면 수도 없는 곳이 나와 어디를 갈지 정하기가 어렵다. 파스타도 맛있는 집이 생각보다 드물지만 이곳이 정말 기대가 됐다. 특히 통삼겹 로제 파스타로 유명한 곳이었다.

 

회오리 오므라이스 15,500원

익선동 익선 취향
익선 취향 회오리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와 소스
오므라이스의 계란이 회오리처럼 말려있다.
계란이 회오리로 감싸져 있다.
익선동 익선 취향
계란과 오므라이스 소스

 

익선동 익선 취향의 회오리 오므라이스는 그야말로 기술, 예술적이었다. 셰프의 회오리 계란의 비주얼이 대단했다. 돌돌 말아서 위에 올리는 건 봤어도 이렇게 길쭉하게 돌돌 말려있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짜지 않고 향이 강하지 않은 오므라이스 소스와 밥, 계란의 폭신함에 반한 메뉴였다. 고기와 잘 볶아진 밥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계란과 같이 얹어 먹으니 적은 편은 아니었다. 특히 익선 취향의 수저와 포크가 일반 식당에 비해 큰 편이다.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 18,900원

익선동 익선 취향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
익선동 익선 취향
얇게 항정살이 올려져 있다.
익선동 익선 취향
오므라이스와 파스타 사이즈
익선동 익선 취향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

 

두 번째 메뉴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톡톡 튀는 날치알에 섞여 꾸덕한 크림에 면의 양도 좀 있는 편이다. 소스가 많아 풍덩한 느낌의 파스타였다. 절대 묽지 않고 진한 맛의 크림인 데다가 매콤한 향이 마지막에 감돌면서 개운함을 준다. 개인취향이지만 항정살은 내입엔 안 맞았다. 살짝 비릿한 향이 느껴졌다. 그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맛있는 크림 파스타였다. 

 

통삼겹 로제 파스타 18,900원

익선동 익선 취향
통삼겹 로제 파스타
익선동 익선 취향
레드페퍼와 치즈가루 듬뿍
익선동 익선 취향
로제 파스타
익선동 익선 취향
통삼겹 로제 파스타 양이 꽤 된다.
익선동 익선 취향
통삼겹 로제 파스타

 

통삼겹 로제 파스타가 나왔다. 위에 이쁘게 올려져 있는 레드 페퍼와 치즈가루, 통삼겹이 가지런하게 나온다. 요즘 이런 플레이팅이 많은 것 같다. 사진 찍기도 이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통삼겹은 부드럽고 훈제향이 났지만 로제의 소스와 매콤한 맛 때문에 많이 느껴지진 않았다. 꾸덕한 소스에 어우러지는 레드페퍼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해서 피클이 당기지 않는 맛이었다.

 

바다향 봉골레 파스타 16,500원

봉골레 파스타
모시조개와 파스타
토마토와 호박이 보인다.

 

바다향 봉골레 파스타는 모시조개를 사용하고 토마토와 애호박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맑은 국물이 자작자작 있는 파스타였다. 짭짤함과 조개의 향이 어우러지면서 개운하고 살짝 칼칼한 파스타였다. 익선취향의 모든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개운함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무겁거나 느끼하거나 면이 불어버려서 먹기 힘든 파스타도 몇 번 겪어봤는데 이곳의 파스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익선동 익선 취향
전부 다 비운 접시

 

다녀와서


익선동에 유명하다는 곳을 다 가보지 못했지만 두어 군데를 다녀온 내게는 익선 취향이 정말 취향저격이었다. 데이트 코스로도 친구와의 만남의 장소로도 좋아 보였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전체적인 맛이 느끼하지 않고 무겁지 않아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근처에 사격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이쁜 사진을 찍는 곳도 많은 데다가 카페가 많다는 점을 보면 안 올 이유가 없는 곳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을 잘 체크해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507-1365-2866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17-32 1층
영업시간 12:00 - 21:00
- Last order-마감 40분 전
(브레이크타임 X , 연중무휴)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