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하루 체인점, 돈가스와 우동, 냉모밀을 세트 구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심 맛집
압구정동에서 유명해 지명까지 이름이 된 압구정하루 돈가스집은 종로 3가에도 체인점이 생긴 지 몇 년 됐다. 운니동에서 좁은 고깃골목을 진입하려고 들어서면 왼편에 작은 가게들이 몇몇 있는데 이곳에 유명한 익선 121 식당도 있다. 그 골목에 있는 퀄리티가 좋은 돈가스 집 하루를 다녀왔다.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꽤 많이 방문한 곳이다. 지금은 익선동에 맛집으로 우뚝 서 줄 서는 식당처럼 되어버렸다. 예약은 되지 않지만 잘만 맞춰 간다면 골인할 수 있다.
외관, 내부
내부는 테이블이 7개 정도 된다. 2인석이 섞여 있고 테이블이 살짝 붙어있는 편이다. 이곳 압구정하루는 직영이라 압구정 본점과 맛이 같다고 보면 된다. 한여름에 방문하면 모밀때문에 손님이 엄청 많은 점 고려해야 한다. 웨이팅은 기본이지만 금세 나오는 음식과 먹는 속도까지 감안하면 한 테이블당 20분 정도 기다린다고 보면 된다.
음식
하루돈가스의 점심메뉴로 좋은 1인세트 돈가스와 냉모밀2/1 세트다. 겨울에는 우동세트도 있다. 예전에는 런치용 가격으로 받으셨는데 지금은 정상가가 돼버렸다. 아무래도 원자재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안에 고기가 단단하게 들어가서 튀김옷과 잘 붙어있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흔히 아는 맛 냉모밀의 맛이다.
냉모밀에 올라간 오이는 기호에 따라 빼달라고 하면 무조건 빼주신다. 오이는 안 드시는 분은 빼달라고 하세요라고 벽에 붙어 있을 정도다. 냉모밀과 돈가스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쌍이고 궁합이 좋다. 우동도 괜찮은 편이다. 기름도 깨끗한지 돈가스 튀길 때 나는 향도 별로 안 나고 오래된 기름 냄새도 없이 깨끗하게 튀겨져 나온다. 실내 공기도 탁하지 않고 쾌적하다. 신경을 많이 쓴 식당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기름진 냄새가 많이 나면 먹으면서 질리기 때문이다.
다녀와서
압구정하루 돈가스는 부드럽고 촉촉하고 고소한 냄새로 맛있는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모밀도 2/1 양이라 많지도 적지도 않아 배불리 딱 좋은 세트 메뉴다. 익선동에도 맛집이 많고 먹을 곳도 많지만 직장인에게는 여기만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사무실에서 배달앱으로도 가끔 주문하는데 홀에서 먹을 때와 똑같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늘도 깔끔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2212-4319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22-1 1층
영업시간 11: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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