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한가득 들어온 황태를 얻어다 국만 끓이기 아까워 구이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포를 찢지 않은 상태로 받아와서 굽는데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황태구이 재료들
황태, 들기름, 후추, 쪽파, 청양고추 1, 전분가루(부침가루)
양념장 : 고추장 1, 고춧가루 1, 올리고당 1, 맛술 2(소주로 대체), 다진 마늘 1, 진간장 1, 대파
황태의 효능
겨울에 육풍에 얼렸다 녹았다는 반복한 황태는 타우린과 알긴산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해독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다.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신경을 이완시켜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함량이 79g이 들어있어 소고기의 4배나 많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기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한다. 비타민A가 눈의 건강을 강화하고 피로를 풀어주어 백내장이나 안구질 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황태 껍질에 콜라겐은 84% 일 정도로 굉장히 높으니 껍질재 먹는 것을 권한다.
1. 황태를 물에 적셔주고 잘 짜준다.
2. 들기름과 후추를 배합해 잘 발라준다.
3. 전분가루나 부침가루를 뿌려 잘 구워준다.
4. 양념장을 만들어 앞뒤로 발라 자작자작 굽는다.
5. 마지막에 쪽파와 고추,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
황태구이를 할때는 여기가 가장 포인트다. 손으로 만져 봤을 때 굵은 가시가 몇 개 자리하고 있다. 먹다가 찔리지 않으려면 잘 뽑아줘야 한다. 여러 군데 포진되어 있지 않고 윗부분에 좀 많았던 거 같다.
황태구이의 가시까지 전부을 발라주고 구워주면 양념장 만들어 바른 후에 구워주면 된다. 사실 손이 좀 많이 간다고 느꼈지만 먹어보고는 매일 해 먹어야겠다고 했으니 이런 과정은 이제 힘들지도 않다.
*양념장 만들기
다진 파, 다진 마늘 1, 고춧가루 1, 고추장 1, 올리고당 1, 맛술(소주)1스푼, 생강있으면 약간
황태구이 양념장을 만들어 구워놓은 황태에 잘 올려 펴 발라준다. 약불에 해야 하고 기름을 낙낙히 둘러줘야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황태구이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손에 익으면 자주 해 먹을 레시피였다. 황태포가 물과 만나니 바로 통통해지면서 먹기 좋은 두께로 바뀌었다. 양념장은 거의 국민 양념장으로 흔히 만들 수 있었고 불 조절만 잘하면 타지 않고 바삭하고 촉촉한 황태구이를 만날 수 있었다. 밥과 너무도 잘 어울렸고 식감이 너무 좋았다. 매콤한 것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를 많이 다져서 올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포만감도 좋고 식감도 좋은 황태구이. 밖에서 먹으면 이게 얼마짜리냐 하면서 먹었다. 황태구이는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반찬이었다. 오늘도 너무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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