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가 마트에 있어 구입해봤다. 손질이 잘 되어 있어 흐르는 물에 잘 세척해주고 먹고 싶을 때 먹으려고 얼려뒀다. 시원한 아귀탕이 먹고 싶어 집에 남아 있던 매운탕 양념장을 사용해 만들어 보기로 했다.
준비재료들
아귀, 무, 청양고추, 매운탕 양념, 콩나물, 대파, 멸치육수
아귀 효능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는 영양공급을 해 건강한 체중조절을 돕는다. 풍부한 DHA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빈혈을 예방하고 고혈압을 예방한다. 비타민A, D 등의 성분들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처를 할 수 있다. 특히 간 기능을 도우니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만드는법
멸치 육수를 내주고 끓여준다.
아귀가 얼어있어 끓는 물에 넣어준다.
아귀가 풀어지면서 불순물이 올라오면 걷어준다.
무를 썰고 청양고추와 파를 준비해 둔다.
무를 넣고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 매운탕 양념을 넣어준다.
매운탕 양념 한 개 반을 넣고 간을 보고 고춧가루와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도 된다. 그렇지만 한 개 반이면 간은 딱이다.
매운탕을 잘 끓이시는 분은 비율을 잘 맞추시겠지만 초보자들에겐 이만한 매운탕 양념이 없다. 강추한다. 강추!
보글보글 끓여준다. 아귀는 금방 익기 때문에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된다. 파와 청양고추를 마지막에 넣는다.
콩나물을 마지막에 올리고 숨이 죽을 정도만 끓여준다.
완성된 아귀탕 맛은 엄청 개운하고 시원했다. 밖에서 먹는 맛과 똑같다고 해야 하겠지? 역시 조미료의 맛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매운탕은 맛없게 먹느니 조미료 좀 써서 맛있게 먹는 게 최고인 거 같다.
맛 평가
마트에 손질된 아귀가 생각보다 많이 눈에 띈다. 어떻게 해 먹나 하는 막연함이 있었지만 막상 엄마에게 전수받아 끓여본 아귀탕은 물에 세척하는 거 말고는 매운탕 끓이는 것과 거의 똑같았다. 국물 한입에 시원~ 한 국물이 입에 들어오다 뽀송한 살코기 한입 먹으면 쫄깃한 아귀가 간이 딱 베어 맛이 새어 나온다. 콩나물을 올려 먹으니 아삭함까지 더해 식감도 좋고 칼칼한 맛이 밥과 술을 마구 부르는 음식이었다. 면역력에도 좋고 간 해독에도 좋고 쌀쌀한 바람에 따뜻한 탕으로 제격인 아귀탕 한번 만들어 보는 걸 권해본다.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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