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을 매일 할 수도 없고 도시락용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양지가 그나마 기름도 적고 부드러웠던 것이 생각나서 장조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짜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레시피를 읽고 만들었는데 간장이 훅 들어가서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밥반찬으로는 있으면 뚝딱하는 음식이라 생각나는 반찬임에는 틀림없다.
표고 버섯을 넣었으면 그 향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게다가 조리고 나니 허전해서 생각해 보니 냉장고에 넣어놓은 꽈리고추가 생각났다. 허무했다. 메추리알은 삶고 까는 게 너무 귀찮아서 깐 메추리알을 그냥 구입했다. 꼭 한번 세척하고 먹는 걸 권한다.
소고기와 메추리알 효능
소고기는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A와 철분이 다른 고기보다 많다.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과 혈액 생성에 중요한 부분을 하니 조금씩 먹어주면 좋다. 메추리알은 단백질 조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 등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다. 꽈리고추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먹으면 좋다고 한다.
양지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1. 양지는 핏물을 1시간 정도 빼준다.
2. 대파와 후추 양파등을 넣고 삶아준다.(귀찮아서 양파는 뺌)
3. 식힌 양지를 꺼내 먹기 좋게 찢어준다.
4. 메추리알과 고기를 넣고 양지 삶은 물을 잠길 정도 넣는다.
5. 간장 종이컵기준 한 컵(나는 반 컵), 설탕 1 넣고 조려준다.
뚜껑을 열고 계속 졸여주면 된다. 금세 졸아드는 게 보인다. 양지가 살짝 퍽퍽한 감이 있으니 육수를 충분히 넣고 조려주는 게 좋은 것 같다. 색이 진하게 배이면 불을 끄고 식혀주면 된다. 저녁 반찬 하는 냄새가 온 집에 베이고 있다.
완성된 장조림과 밥은 기가막힌 조합이었다. 부드러운 고기와 메추리알에 짭조름함이 한층 입맛이 돈다. 너무 맛있어서 밥양이 늘겠다. 통깨를 다 써서 뿌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다. 한입 맛을 보니 고기가 부들부들거리면서 짜지도 않고 건강한 반찬임에는 틀림없다. 또 건강한 식단 레시피를 연구해봐야겠다.
오늘 하루도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다.
[양지 수육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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