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부샤부나 찜을 해 먹고 남은 이 얇은 애들로 뭐하지 하다가 번뜩 생각난 게 육전이었다. 사실 남은 고기가 냉동실로 직행하는 일은 허다한 일이다. 근데 얇아 그런지 한번 얼리면 녹이기도 힘들고 한번 얼린 고기로 뭘 할지도 난감하긴 하다. 불고기를 만들기도 하지만 좀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다.
육전은 사실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고 기름도 많아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봤다. 밀가루를 쓰지 않고 쌀 부침가루를 사용하고 계란물은 계란의 눈 부분이 콜레스테롤을 올린다기에 채에 걷어내고 만들었다.(계란은 항상 채에 거르는 것이 좋다)
부챗살 효능
지방량이 적고 단백질이 높아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 자체가 낮은 식품이다. 성장발육에도 탁월하며 아미노산과 비타민B 크레아틴 성분으로 기력 회복과 노화방지에 좋다.
달래 간장 ← 전에 포스팅한 곳에 레시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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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 만들기
1. 얇은 부챗살을 펼쳐 소금 약간과 후추를 살짝 뿌려 놓는다.
2. 쌀 부침가루에 묻혀 계란을 푼 물에 한번 담근다.
3. 중불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부챗살을 올려 잘 구워주면 된다.
계란은 채에 한번 걸러 주는 게 좋다. 한 개만 먹는 게 아니고 여러 개 계란을 사용하기에 불순물을 제거하고 막을 끊어주며 채반에 걸러주는 게 좋다.
고기가 얇아 금방 타므로 중불에 은은하게 익힌다. 금세 익기에 뒤집어 주며 확인하는 게 좋다. 쌀 부침가루는 익히니 밀가루와 다르게 피가 엄청 얇아졌다. 그냥 고기와 계란만 남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한입 먹으면 뽀송뽀송한 식감을 자아냈다.
살짝 맥주 한잔이 생각나 한잔하며 육전과 함께 제대로 된 힐링을 했다. 간장은 따로 만들지 않고 달래 간장에 얹어 먹으니 향이 좋아 같이 잘 어울린다. 달래가 올라가니 건강한 맛이 난다. 고기양념장 대신 달래 간장도 최고였다. 오늘은 밥반찬이 육전이 되버렸다.
아~ 해보세요~ 하는 것처럼 찍힌 사진. 저렇게 한 장 한 장 먹으니 배가 무지 불러온다. 사실 좀 적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생각보다 포만감이 어마어마하다. 달래 간장이 살짝의 느끼함을 개운하게 해 준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맛인가 보다.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엄청 잘 먹는다.
건강한 식단으로 오늘 하루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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