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요리 정보]

[건강한 요리 정보] 꼬막비빔밥 만들기, 양념장 만드는법 (ft.먹고싶을땐 사먹자)

냐냐아이 2022. 4. 20. 12:00

꼬막
2봉지 꼬막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

 

얼마 전부터 꼬막 비빔밥이 먹고 싶어 이마트 쑥으로 2 봉지를 주문했는데... kg 수를 제대로 안 보고 작네? 하고 2 봉지를 주문했더니 이건 뭐 꼬막 작업장에 와 있는 줄 알았다. 양이 어마어마해서 제대로 실수했다 싶었다. 너무 많은 양에 나에게 닥칠 고생스러운 앞길이 보였다.

 

꼬막을 씻고 삶고 식히고 까고 무치느라 시간이 엄청 걸렸다. 사먹을껄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사실 한 봉지만 했어도 됐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적당히 사는 걸 추천한다.

 

꼬막 효능

고닥백 저지방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철분 또한 충부 해 저혈압 있는 분께 추천하고 비타민B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항산화와 미네랄인 셀레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노화억제에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타우린도 많고 혈전을 억제해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꼬막 세척
꼬막을 스텐레스 제품과 식초를 넣고 담근다.
꼬막 해감
꼬막은 신문지로 덮어주면 불순물을 더 잘 뱉는다고 한다.(어두운 곳을 좋아함)​

 

꼬막 비빔밥 만들기

1. 꼬막은 흐르는물에 씻어 물에 식초 몇 방울과 스테인리스 제품을 넣고 신문지로 가려주면 어두운 곳을 좋아하여 불순물을 잘 뱉는다.

2. 30분 담근 꼬막을 잘 세척해서 끓는 소금물에 넣는다.

3. 10%정도 5~6개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꺼내 준다.

4. 꼬막을 식혀 꼬막 뒤를 수저로 따주면 잘 까진다.

5. 갈 때도 불순물이 묻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한번 헹궈준다.

6. 양념장 : 간장 3, 고춧가루 1, 참기름 2, 청양고추 2개, 설탕 반 스푼, 다진 마늘

7. 양념이 되면 먹을 만큼의 양과 밥과 잘 섞어준다.

 

 

꼬막 데치기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넣고 데친다.
꼬막 데치기
10% 입이 열리는게 5~6개 정도 되면 꺼내준다.

 

 

꼬막 까기
식힌 꼬막을 뒤를 수저로 비틀면 똑 하고 따진다.

 

꼬막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은 힘들었다. 너무 양이 많아서 꼬막 까는데 40분 걸린 거 같다. 내가 또 하나 봐라 하는 심정으로 계속 깠다. 까도 끝이 안 보인다. 꼬막 비빔밥 해먹기 진짜 힘들다. 왜 비싼지 또 깨닫는 중이다.

 

꼬막 비빔밥 만들기
다 까진 꼬막에 불순물 제거를 위해 뜨거운물로 한번 행궈준다.

 

Tip.  뜨거운 물로 마지막에 헹궈주면 메마른 꼬막들이 윤기가 돌아오면 먹을 때도 부드럽다.
 

꼬막 비빔밥 만들기
간장3(양에 따라) 늘리면 된다.
꼬막 비빔밥 만들기
다진마늘1, 고춧가루1, 청양고추2개(기호에 따라 추가 가능)
꼬막 비빔밥 만들기
참기름을 낙낙히 둘러주고 비벼준다.

 

꼬막 비빔밥의 마지막. 이제 끝이 보인다. 매운 양념은 많이 먹어봐서 간장 베이스로 만들어봤다. 고소한 참기름의 향과 꼬막의 부드러움이 입맛을 돋운다. 간을 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짭짤해야 밥하고 비빌 때 어느 정도 간이 될 거 같았다.

[꼬맘 비빔밥 양념장 : 간장 3, 고춧가루 1, 참기름 2, 청양고추 2개, 설탕 반 스푼, 다진 마늘]

 

 

꼬막 비빔밥 만들기
먹을만큼의 꼬막과 밥을 잘 비벼준다.
꼬막비빔밥
드디어 완성된 꼬막 비빔밥

 

이번 꼬막비빔밥 요리는 정말 오래도 걸렸다. 고소한 통깨로 마무리를 하고 한입 먹으니 고생한 게 순삭 된다. 장점은 싼 가격에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너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다. 매장에서 먹었던 맛은 조금 더 진했던 거 같은데 아무래도 버터가 들어갔던 게 아닌가 싶다. 집에서 만드니 그 2% 부족한 맛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꼬막비빔밥의 양념으로 맛이 확 달라지는 거 같다.

 

꼬막 비빔밥
김에 싸서 먹으니 맛이 다르다.

 

꼬막 비빔밥을 마른김에 감싸 먹으니 역시 화룡점정이 된다. 살짝 짠맛을 위안해주듯이 간을 딱 맞춰준다. 오늘 고생한 나에게 너무도 고마운 저녁이 된 것 같다. 잘 먹었다. 하지만 2번은 안 만들어 먹을 것 같다. 꼭 사먹을거다. 하지만 맛은 기가막혔다. 후회는 없다. 한번으로 족한다. 

 

오늘도 진짜 고생하고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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