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뒤, 창덕궁, 북촌, 계동 숨은 맛집, 굴보쌈 맛집, 저녁 맛집, 저녁 술집, 점심 맛집
천하보쌈은 오래된 식당으로 점심에는 정식을 저녁에는 보쌈을 먹을 수 있는 점저 맛집이다. 물론 저녁에도 정식을 판다. 데이트하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다. 예전에는 직장인들 회식을 많이 했지만 런던베이글이나 소금델리 등 맛집이 생기면서 20대 젊은 분들의 방문이 많아지고 있다. 연말이다 보니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탁월한 천하보쌈을 소개한다.
외관, 내부
밖에도 대기가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자리는 거의 꽉 차있다. 단체석은 전화로 예약하면 가능하다.
음식
밑반찬이 깔리는데 저 문어 초무침이 입맛을 확 살린다. 새콤하고 달달한 맛이 나는데 문어의 쫄깃하다. 계란찜은 따뜻하게 한조각 나오는데 짭짤하니 맛있는 찜이다.
일반 보쌈은 그냥 굴이 맛배기로 3~4개 정도 올려져 나온다. 봄 여름에는 주시지 않는다. 굴보쌈은 판매를 안 한다. 가을과 겨울에만 판매를 하는데 굴 보쌈은 확실히 굴이 더 많이 올려져 나온다. 먹다 보면 모자라 또 추가하게 된다. 굴추가, 고기추가가 가능하다. 신선한 굴보쌈을 먹어보면 정말 굴보쌈 맛집이라는 게 느껴진다.
고기는 항상 보던 스타일에 가지런하고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 넙적한 스타일로 얇게 썰어져 나온다. 살코기와 기름이 잘 어우러져 부드러움의 끝판왕이었다. 부들부들한 고기와 신선한 굴의 조합이 좋은 굴보쌈이었다. 김치와 같이 올려 먹으면 새우젓이 필요 없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 보쌈이었다.
천하보쌈 쟁반국수는 메밀면으로 쫄깃한 식감에 새콤달콤한 맛이었다. 잘 비벼서 먹으면 짜지도 않고 간이 딱 좋은 맛있는 쟁반국수였다. 야채도 많고 3~4명이 먹기 좋은 양이였다. 고기와도 잘 어울리는 비빔 국수 맛이였다.
다녀와서...
천하보쌈은 점심이나 저녁에도 웨이팅이 항시 있다. 가끔 관광버스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는 것도 본 적이 있다. 조용한 창경궁 옆에 자리한 작은 식당인데도 이곳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맛이 아닐까 싶다. 종로에도 유명한 족발과 보쌈집도 많지만 이곳에서 주는 고기의 맛은 조금 다르다. 정말 부드럽다. 아마도 널찍하게 썰은 고기의 결 때문에도 식감이 부들부들한 것 같다. 이곳에 오면 창경궁 옆 굴보쌈 맛집인 천하보쌈에서 식사도 추천한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744-1614
서울 종로구 창덕궁 1길 8 천하보쌈
영업시간 11:00 - 21:30 (15:30 - 16:30 브레이크타임)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은 휴일
단체석, 포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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