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안국역 맛집 '안동손칼국수' 모듬전과 녹진한 칼국수

냐냐아이 2022. 12. 16. 13:53

안국역 점심 맛집, 칼국수 맛집, 모둠전 맛집, 손칼국수 맛집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국역 안동칼국수

 

북촌, 계동 안국역 이 근처에 자리한 안동손칼수는 자주 다니던 칼국수 집인데 요즘 들어 뜸했던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칼바람이 불면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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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내부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입구
안국역 안동칼국수
내부는 이렇게 좌석이다.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내부

 

입구는 작은데 안에 내부가 넓직해서 앉기에는 편하다. 손님이 오늘 꽤 많았다. 확실히 날씨가 이러니 따뜻한 음식이 당기는 날이기 때문이 아닐까?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전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음식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메뉴

 

안동칼국수 메뉴는 이렇게 손글씨로 쓰여있다. 칼국수도 시키고 모듬전을 주문했다. 이곳에 오면 냄새에 전을 안 시킬 수가 없다. 게다가 같이 오신 분이 막걸리를 반주하자 하셔서 막걸리까지 주문했다.

 

 

안국역 안동칼국수안국역 안동칼국수
부추김치와 김치
안국역 안동칼국수
김치와 부추김치

 

안동 손칼국수 여기 김치는 부추김치가 정말 맛있다. 풍부한 젓갈의 향과 잘익은 부추김치가 칼국수와 전에 다 잘 어울리는 맛이다.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모듬전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모듬전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간장

 

안동 칼국수 모듬전은 튀겨지듯, 바삭하거나 하는 전은 아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흔한 맛의 전이다. 하지만 너무 부드럽고 촉촉하다. 속재료가 좋으니 호박, 생선, 버섯전들은 너무 맛있다. 김치전은 생각보다 말캉한 식감이였다. 전을 조금 남겨칼국수와 먹으면 또 별미중에 별미다.

 

안국역 안동칼국수
막걸리 반주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동태전
안국역 안동칼국수
부추김치와 동태전

 

안동 칼국수 부추김치는 엄지 척을 짓게 한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새콤달콤에 잘 익은 부추에 액젓 향이 올라오니 전과도 찰떡이었다. 항아리를 다 비워 "더 담아 주세요"라고 했으니 말 다했다. 보니까 김치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항아리에 그득 담아주셨다. 느끼함도 잡아주고 음식의 간을 다 맞춰주는 부추김치 맛집이다.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다데기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다데기 넣기
안국역 안동칼국수
안동칼국수 부추김치

 

이곳 안동칼국수 국물은 녹진하다. 국물 한입에 맛있다 소리가 나온다. 간이 딱 맞는 국물이다. 면은 야들 야들한 면에 살살끊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식감을 싫어하는 분은 별로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칼국수 면을 봤지만 안동칼국수는 야들야들한 면의 국수를 쓰는것 같다. 살짝 수저로 떠먹어도 될 만큼의 부드럽기다. 찰기가 없어 흐드러진 게 아니라 찰기는 있는데 밀도가 높지 않다고 해야 할까? 막 넘어간다. 다진 양념을 넣으면 살짝 칼칼해지는 맛이 난다. 그냥 먹어도 다진 양념을 넣어도 다 맛있는 칼국수였다.

 

다녀온 후...


추운날 칼국수가 당기는 날, 모둠전과 같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안동 손칼국수다. 주변에 칼국수, 만둣국, 수제비 등 정말 맛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만큼은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 일단 면이 많이 다르고 녹진한 국물 맛이 너무 인상적이다. 안동 칼국수는 안동국시와 또 다른 곳이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 체인점이 일단 아니고 사장님의 아드님이 지금은 맡아서 하시는 것 같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765-0045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 25
영업시간은 나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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