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3가 힙지로 골목에 자리한 을지맥옥, 네온사인으로 묘한 분위기를 주는 곳
을지맥옥은 핫한 힙지로 골목에 자리한 맥주집이다. 밖에서도 안을 봐도 확 튀는 공간이었다. 젊은 분위기에 휩쓸려 나까지 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을지맥옥은 거의 힙지로의 중심인 듯 보였다.
외관, 내부
실내 네온사인으로 사진이 어두운 점을 양해바랍니다.
을지맥옥 분위기는 이렇게 파랗고 노랗고 빨간 네온사인의 불빛으로 조명이 현란했다. 어두워서 얼굴도 잘 안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묘한 불빛들 때문에 깁분이 한층 업되는 분위기다. 이곳 맞은편에 똑같이 을지맥옥이 마주 보고 있다. 2군데가 있는 것 같다. 이곳을 한번 방문한 분들은 을지맥 옥을 다 아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유명세를 탄지 오래된 것 같다. 처음 방문한 나로서는 신기하기 그지없다.
메뉴, 음식들
전체적인 음식 메뉴들은 가격이 좋은 편이다. 맛있다는 콰트로 치즈 피자를 주문했다. 맥주와 소주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싼 편은 아니었다. 수제맥주까지 시키면 가격이 너무 올라갈 거 같아 일반 맥주와 진로를 주문하고 있으니 이쁜 잔을 가져다주신다.
콰트로 피자는 피자치즈가 풍부하게 올라가 있어 맥주 안주와 찰떡궁합이었다. 고급진 치즈들과 좋은 쿰쿰한 향과 함께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 가운데는 견과류 같았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부드러운 치즈 얇은 도우까지 다 만족스러웠다. 살짝 대화가 잘 안 들리는 단점이 있다. 손님이 많아서 너무 시끄러워 대화보단 눈웃음으로 대신하는 게 더 낫다.
메뉴가 맛있어서 투움바 파스타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는데 위에 올라간 양송이버섯 튀김이 눈에 띈다. 파게티파스타를 사용해 크리미 하고 매콤한 투움바 파스타는 식감은 내가 즐겨 먹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별로였지만 양송이 튀김은 진짜 처음 맛보는 맛이었다. 바삭바삭한데 말캉하면서 금세 사라졌다. 독특한 스타일의 메뉴였다.
다녀와서
을지로에 유명한 힙지로 골목에 있는 을지맥 옥을 처음 다녀왔는데 메뉴가 맛있는 맥주집이었다. 분위기도 좋고 노래도 좋고 조명도 재밌는 그런 공간이었다. 대화를 하려고 간다면 말리겠다. 노래 듣고 즐기는 분위기여서 소리에 대화소리가 들리지 않는 단점이 있다. 젊은 층들이 많은 공간이니 이해하고 같이 즐긴다면 재밌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맛있는 메뉴와 시원한 맥주까지~ 오늘 참 재밌는 경험을 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2272-1825
서울 중구 수표로 48-16
영업시간 매일 15:3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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