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위와 독특한 사이드 메뉴가 가득한 빽돈 방문기(체인점 신논현역 직영점)
신논현역에는 맛집들이 많지만 안가본곳이 많아 평점이 높은 빽돈을 방문했다. 6시까지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고 그 이후는 웨이팅을 해야 한다.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테이블이 많아 회전율이 높은 편이었다. 10~15분 정도 대기하니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외관, 내부
1층에도 꽤 큰 홀이였는데도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안내를 받고 올라왔다. 조금은 테이블이 여유롭게 놓여있어 쾌적했다. 더운 날이라 에어컨 때문에 문을 닫고 있어 연기 빠져나가는데 무리가 있어 보였다. 환기가 살짝 아쉬웠다.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많이 달랐다. 개인적으로 1층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
메뉴들
메뉴판을 보는데 트러플 볶음밥, 더티 폭탄 계란찜, 로제 크림볶음밥 등 청국장까지 특이한 메뉴가 많았다. 의외의 구성이 눈에 들어오니 고기를 더 추가하기 싫어지는건 나만 그랬을까 싶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더티 폭탄 계란찜은 고기와 곁들일 수 있으니 같이 주문했다.
음식들
상추무침의 소스와 고기찍어먹은 소스가 계속 기억이 난다. 감칠맛이 많이 났는데 파절이랑 또 다른 맛이다. 고기는 대부분 특수부위지만 두툼하게 나오는 데다 쫄깃하고 맛있었다. 확실히 윤기 나 질이 좋아 보인다. 고기를 굽고 소스를 찍는데 소스 또한 맛있는 소스였다. 더티 폭탄 계란찜은 처음 맛보는 맛이었다. 위에 소스가 칠리와 마요네즈를 섞은 거 같은 소스가 뿌려져 한 수저 푹 떠먹으면 단맛과 톡 쏘는 소스의 맛이 동시에 나면서 부드러운 계란이 느껴졌다. 안에 꼭 치즈나 우유를 넣은 것처럼 부드러운 푸딩 같았다.
사이드 메뉴 볶음밥도 먹고 싶었는데 어느 테이블에서 주문한 청국장 향기에 안먹을 수가 없었다. 공깃밥과 청국장을 주문하고 수다를 떨고 있던 중 앞에 있는 친구가 급한 나머지 푹 말아먹고 있어 나왔을 때 사진을 못 찍었다. 향이 엄청 진하고 구수한 데다 칼칼한 맛있는 청국장이었다. 청국장에 비빈 밥에 남은 고기 올려 먹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체적인 메뉴는 젊은 층에 겨냥되어 있는 메뉴였고 특수 부윈데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당이었다.
다녀와서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 빽돈은 신논현역은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평점도 꽤 높아 기대를 했는데 역시 마음에 쏙 드는 식당이였다. 젊은 층을 고려한 사이드 메뉴가 가장 마음에 든다. 냉면이나 일반 된장에 공기밥이 아니고 선택의 폭이 넒다는게 손님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다. 가격은 생각하기 나름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싸다고까지는 못하겠다. 그람수가 적기 때문에 그걸 계산해보면 답이 나온다. 하지만 분위기도 좋고 모임하기도 좋은 빽돈 한 번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507-1414-0773
서울 강남구 학동로 2길 58 1층
영업시간 15:00 -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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