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에 야외가 좋고 넓은 매장, 맥주안주로 제격인 치킨이 맛있는 꽂다
논현동에 입구가 계단 위에 있는 독특한 펍스타일의 맥주집이 눈에 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화려한 불빛에 이끌려 입장한 이곳은 꽤 큰 내부와 야외석까지 겸비한 곳이었다. 선선한 바람과 야외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열어보니 치킨요리가 눈에 들어온다.
외관, 내부
들어서니 홀이 굉장히 넓고 컸다. 분위기도 좋고 사람이 많은데도 자리가 많았다. 연령층은 다양해보였고 야외자리를 나가보니 흡연실이 야외 테라스와 가까워 그런지 어르신들이 많아 보였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서 꼭 펜션 테라스에 온 듯한 느낌이 살짝 들었다. 90년대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아는 분들은 따라 부르기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메뉴들
메뉴판을 주시길래 뭐를 주문해야 할지 몰라 직원분께 문의를 했다.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치킨 4pc, 6pc가 있는데 꼬치형식으로 나오고 치즈찹쌀누룽지까지 세트로 시켜서 맛보시라고 추천을 하신다. 서슴없이 주문을 하고 하이볼이 눈에 띄어 하이볼도 주문했다. 확실히 강남이라 그런지 술값이 장난이 아니다. 소주 맥주가 너무 비쌌다. 살얼음 맥주로 두어 잔 더 했던 것 같다.
음식들
치즈 찹쌀 누룽지는 처음보는 메뉴였다. 설명해 달라고 하니 직원이 직접 해주신다. 돌돌 말아서 먹으면 되는 방식인데 진한 치즈와 꼬독하게 어울리는 찹쌀로 씹으면 씹을수록 짭짤하고 고소한 안주였다. 아마두 이 안주 때문에 하이볼을 다 마셔버린 것 같다. 특이한 안주에 반하고 있을 즘 치킨 꼬치가 나왔다.
종류는 클래식, 파샐러(신선한 대파와 렌치소스), 플라리넷(아몬드, 땅콩, 메이플시럽), 유자갈릭(유자와 마늘 소스)로 주문을 했다. 꼬치를 잡아 빼니 쑥 빠진다. 먹기 좋게 잘라주고 하나씩 맛을 봤는데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들이었다. 소스가 다소 강했지만 맥주안주와는 제격이었다. 두 가지다 조금 기름져서 개운한 게 생각나긴 했다. 분위기도 좋은 야외에서 간단하게 치킨과 맥주,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다녀와서
단체석이 많은 편이라 여럿이 모임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벨이 있어 바로바로 와주시는 직원분들 덕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고 귀찮을 법도 한데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처음 방문자들에겐 조금 복잡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근방에 맛집도 많고 먹을 식당도 많은데도 이곳은 상당히 눈에 띈다. 가격대가 있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이라고 하기에는 비싸게 느껴졌다. 그래도 좋은 공간과 좋은 맛 등 즐길 수 있어서 괜찮았다. 오늘도 재밌게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515-0700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길 8 1층
영업시간 15:00 - 02:00(01:30 라스트오더)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매월 첫번째 일요일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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