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 을지로3가 '유즈호' 분위기 좋은 일본 선술집 느낌의 감성주점

일본느낌의 선술집, 을지로 3가 2차 집으로 좋은 선술집 감성 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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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3가 유즈호

 
을지로 3가에 위치한 길가에 독특한 술집이 눈에 들어왔다. 전부 오픈된 가게로 이 계절에 딱인 술집이었다. 배부르게 먹고 왔다면 지나가다 한잔정도의 하이볼을 먹기 좋은 주점이다. 물론 의외로 시그니처 메뉴가 나베라고 한다. 그렇지만 2차 안주로 괜찮은 메뉴가 많으니 한번 들려보는 걸 추천해 본다.
 

외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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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된 외관

메인 테이블과 외부 테이블

분위기 좋은 외부

 
유즈호는 밖에 자리가 마주 보며 앉을 수 있는 구조로 독특한 분위기다. 예전 봉구 비어가 생각난다. 일본식 선술집 느낌으로 유튜브에서 보던 일본에 많은 술집 분위기가 난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밖이든 안에 있던 외부에서 먹는 기분이 들어 묘한 분위기를 준다. 그리고 소담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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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 토리나베

가각의 안주 메뉴들

 
메뉴판이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안주가 많았지만 눈에 들어오는 쉬운 메뉴를 주문하고 하이볼 종류별로 시켜봤다. 유자가 들어간 하이볼, 매실, 위스키, 생맥주 등이 있었다.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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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사케하이볼, 매실 사케하이볼

진빔 하이볼, 기린 생맥주

 
메뉴 중 생맥주가 가장 비싸게 느껴졌다. 기린이치방이라고 쓰여있는 350CC 정도 되는 양의 생맥주가 9,000원이었다. 특이하게 사케와 만든 유자와 매실 하이볼이 있었다. 처음 보는 메뉴라 주문을 했는데 알코올의 향은 거의 없는 순한 하이볼이었다. 사케를 잘 먹지 않는 내게는 뭐라고 표현이 힘들다. 그래서 나는 짐빔 하이볼을 주문해서 익숙한 맛을 먹었다. 유튜브에서 말하는 탄산이 끝내주는 하이볼은 아직 못 만나봤지만 그래도 이런 맛이겠거니 하는 하이볼보다는 맛있었다. 하이볼이 초보인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분위기에 한껏 기분 좋게 즐기고 있을 때 주문한 안주가 나온다.
 

 

치킨난방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나온다.

소스에 푹 찍은 치킨

 
치킨난방은 닭다리살로 이뤄진 살을 맛있게 튀겨 나온 메뉴였다. 타르타르소스가 위에 올려져 있어 푹 찍어 먹으면 짭조름하고 새콤한 맛있는 메뉴였다.  곁들여져 있는 양배추는 일본돈가스집에서 먹어본 들깨소스 베이스소스가 올려져 있어 익숙한 소스였다. 치킨난방은 바삭하면서 소스의 맛이 강하게 들어오는 맛있는 안주였다. 부드러운 닭다리 살이라 그런지 부드럽게 넘어갔다.
 

 

마의 열매 무카고

짭짤한 맛의 무카고

소금이 쳐져있어 짭짤하다.

 
일단 가게를 들어가면 뻥튀기처럼 나오는 공짜 무카고가 나온다. 이름도 생소하고 맛도 생소한데 먹을수록 맛있어서 더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따로 메뉴가 있다고 하신다. 처음에만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아예 추가 주문을 하면 9,000에 더 많은 양의 무카고를 맛볼 수 있다. 한번 손대면 절대 멈출 수 없는 맛이다. 표현하기가 힘든데 짭짤하면서 따뜻하고 안은 부드러워서 콩을 먹는 것 보다도 부드러웠다. 이 안주가 가장 기억이 난다.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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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일본 느낌의 술집이었다. 손님도 많은 편인데 한적한 길가에 자리해 조용하기까지 하다. 근처에 밀집된 술집이 없다보니 더 도드라져 보였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일본을 방불케 해서 혹 하고 들어가 버린 곳이다. 위에서 언급한 무카고가 특이한 메뉴니 무료로 주는 것 보다 맛있다. 무료로 준 안주로 한번 먹어보고 괜찮다면 꼭 메뉴로 주문해보시길 추천한다. 나베가 시그니처라고 하니 많이들 드시는 모습도 보인다. 지나가다 보이면 여기 분위기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 괜찮은 술집이였다. 특색 있는 을지로 3가 유즈호 방문이 오늘 마무리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507-1459-1307
서울 중구 충무로 51 1층
영업시간 17:00 - 01: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