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을지로 3가, 전주집 소문듣고 찾아간 목삼겹살 맛집

냐냐아이 2023. 7. 4. 21:30

얇은 대패삼겹살이 아닌 냉동 목삼겹살 나오는 살코기가 많은 전주집


을지로3가 전주집
을지로3가 전주집

 

회사 동료가 이곳 전주집을 추천했다. 근방에 고깃집 중 가장 괜찮다는 평을 늘어놔서 얇은 고기를 좋아하는 터라 무작정 방문했다. 더워서 먹기 힘든 고기지만 더 더워지기 전에 가보자는 생각에 입장을 했는데 에어컨을 얼마나 쌔게 틀었는지 온도차가 나면서 수증기가 보인다.

 

을지로3가 전주집
에어컨 수증기

 

밑에는 굽는데 에어컨은 열일을 하느라 온도가 많이 달라 그런지 수증기가 엄청 심하게 나온다. 그래서인지 시원하긴 했다. 

 

외관, 내부


을지로3가 전주집
전주집 들어가는 입구
을지로3가 전주집
2층 내부

 

3층은 야외로 되어 있는 거 같은데 올라가 보지 못했다. 다른 곳 루프탑에서 전주집 루프탑 식당을 본 적이 있는데 날이 좋을 때는 야외에서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보이는 공간이었다. 내부에 손님이 점점 들어차더니 20분도 안돼서 내부 홀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메뉴, 음식들


을지로3가 전주집
메뉴들
을지로3가 전주집
종이호일을 사용한다.
을지로3가 전주집
3인분이 나왔다.
을지로3가 전주집
한상 차림이 나왔다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손이 빠르셨다. 주문하고 메뉴판 찍고 있는데 뭔가 후다닥 나오더니 바로 세팅이 되었다. 뭔가 한상 푸짐하게 나오는 게 인심이 좋아 보이는 느낌이다. 데쳐 나온 콩나물과 부추는 고기를 굽다가 같이 올려 먹으라고 한다.

 

 

을지로3가 전주집
콩나물국
을지로3가 전주집
파무침에 계란노른자
을지로3가 전주집
파릇파릇한 상추
을지로3가 전주집
서비스 김치찌개

 

뭐가 계속 나와서 보니 김치찌개는 서비스였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개운한 김치찌개였다. 노른자가 이쁘게 올려져 있는 파무침도 맛있었다. 싱싱한 상추까지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한상이었다.

 

을지로3가 전주집
노릇노릇 잘 구워진 목삼겹살
을지로3가 전주집
살코기가 많은편이다
을지로3가 전주집
콩나물과 부추  곁들여 먹기

 

종이포일이라 금방 타는 거 같지만 오히려 튀지도 않고 들러붙지도 않아서 잘 구워졌다. 중간중간 교체도 해주신다. 고기가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비계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씹는 식감이 좋은 목삼겹살이었다. 콩나물과 부추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가 없는 맛이다. 입을 축이기 위해 김치찌개와 콩나물 국까지 곁들이면 계속 순환되는 맛이었다. 

 

 

을지로3가 전주집
잘 익혀 남긴 고기들
을지로3가 전주집
고기를 볶음밥에 곁들인다.
을지로3가 전주집
자작자작 잘 익는 볶음밥

 

볶음밥을 주문하고 고기를 남겨두니 같이 잘 섞어서 볶아주신다. 자작자작 익혀지면 살짝 눌러서 익힌 후 불을 끄고 맛을 봤다. 김치가 새콤한 건지 살짝 신맛이 더 강하게 들어오는 볶음밥이었다. 그래도 먹을수록 적절히 조화로운 볶음밥이였다. 어느덧 뒤를 돌아보니 만석인 데다가 목소리도 잘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러워진다. 덥기도 하고 바로 정리하고 후다닥 나왔다.

 

다녀와서


을지로 3가 고깃집을 많이는 안 가봤지만 이곳 전주집은 다음에 또 방문할만한 곳이었다. 한번가고 안간 식당이 꽤 있는데 전주집은 마음에 드는 곳이였다. 손님도 많고 일하시는 분들 호흡도 척척 맞는 곳이였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날이 시원해지면 3층 루프탑에서 야외를 만끽하며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고기도 맛있고 사이드 메뉴도 괜찮은 맛있는 전주집이었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2268-6631
서울 중구 수표로 48-18
영업시간 11:00 - 22:00
14:30 - 16:00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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