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을지로3가 '오한수 우육면가' 중구점, 정말 맛있는 군만두, 우육탕면(체인점)

냐냐아이 2023. 6. 15. 11:45

체인점이지만 퀄리티 높은 군만두와 우육탕면, 홍콩식 아침 식사 경험하기


오한수 우육면가
오한수 우육면가 군만두

 

회사 앞에 가까운 곳에 우육탕면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지만 워낙 손님이 많은 편이라 손님이 없어 보일 때 처음 방문을 하게 됐다. 체인점이라 많은 분들이 맛을 아는 것 같았다. 우육탕면과 군만두 등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적당했다.

 

외관, 내부


오한수 우육면가
내부 태이블
오한수 우육면가
시간과 메뉴가 붙어있다
오한수 우육면가
테이블 세팅

 

입장하면 정리가 된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다 저렴한 편이였다. 식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니 조그마한 우육탕면이 눈에 들어왔다. 속으로 양이 별로 안되는구나 싶었다. 여기서 가장 맛있다는 군만두와 우육탕면을 주문했다.

 

오한수 우육면가
우육면가 메뉴
오한수 우육면가
매운 다데기

 

경험이 있는 직원이 다데기를 조금만 넣으라고 당부했다. 조금만 넣어도 칼칼한 이 양념장은 무턱대로 넣었다가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에겐 엄청난 맵다고 얘기해 준다. 매운맛이 강한데 먹자마자 맵다가도 끝에는 깔끔하게 매운맛이 가신다. 특이한 양념장이었다. 그렇지만 맵질인 나에게는 약간만 넣어도 칼칼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게다가 만두는 한알씩도 판매를 한다. 일인당 2알씩 주문을 했다.

 

 

음식들


오한수 우육면가
오한수 우육면가 군만두
오한수 우육면가
1인당 2알씩
오한수 우육면가
속이 꽉찬 군만두

 

군만두가 나왔다. 비주얼만큼 엄청 맛있는 만두였다. 속에는 기계로 다진 고기가 아니라 손으로 잘 다진 고기들과 부추 야채 등 꽉꽉 차 있었다. 반을 잘라 먹어보니 만두피는 쫄깃쫄깃하고 고기에는 육즙과 부드러운 고기로 입에 한입에 꽉 찬다. 만두가 맛있다는 소문만큼 정말 맛있는 만두였다. 다시 생각해도 만두맛이 기억이 나면서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오한수 우육면가
우육탕면
오한수 우육면가
고수는 달라고 하면 주신다
오한수 우육면가
고수듬뿍 우육탕면
오한수 우육면가
살코기와 면

 

우육탕면이 나왔다. 쌀국수와는 또다른 느낌의 맛이었다. 고수를 넣으니 쌀국수 국물과 흡사해진다. 작아 보이는 그릇이었지만 먹을수록 끊임없이 면이 나온다. 깊이가 다른 그릇이라 그런지 국수양이 꽤 많은 편이었다. 국물은 깔끔하고 느끼하지도 않은 잘 우려낸 고깃국물의 탕이었다. 고기도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다. 면은 우리나라 소면보다는 더 굵지만 중면보다는 좀 얇아 보였다. 면도 맛있고 국물도 시원한 괜찮은 우육탕면이었다.

 

 

오한수 우육면가
매운걸 즐긴다면 듬뿍듬뿍 넣는 다데기

 

앞에 직원은 다진 양념을 한국자 두국자 세국자를 넣는다. 매운걸 즐기다 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다데기를 넣는다. 궁금해서 국물맛을 살짝 봤는데 정말 매운 맛이 가득퍼지면서 뒤로는 확 깔끔해진다. 청양고추와 반대의 맛이였다. 자신없는 나는 먹다가 중간에 살짝만 가미해서 먹어봤다. 

 

오한수 우육면가
살짝만 넣은 다데기
오한수 우육면가
잘 섞어주니 국물색이 변한다.
오한수 우육면가
고기만두와 우육탕면

 

다데기를 조금 섞으니까 맛이 또 변하면서 개운한 맛을 준다. 곁들이는 만두와 찰떡궁합이다. 우육탕면을 처음 접한 나에게는 또 하나의 갈 곳이 생겼다. 국물도 개운하고 해장으로도 탁월한 국물을 준다. 특히 만두에 반해 생각나는 맛이었다.

 

다녀와서


홍콩에서는 아침을 주식으로 우육탕면을 먹는다고 한다. 한 번도 접해보진 내게는 너무 생소했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딱 맞는 음식이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한 식당이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빠른 편이다. 손님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도 알겠다. 다른 곳에도 체인점이 많은데 맛이 다 똑같아서 좋은 거 같다고 한다. 어디든 가까운데 보인다면 방문을 추천해 본다. 곧 여름이라 내키지 않을 수 있지만 개운한 국물에 에어컨을 쐬면서 한 그릇 뚝딱해도 후회 없는 곳이다. 군더더기 없는 군만두와 개운한 우육탕면에 반한 날이었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오한수우육면가중구점
서울 중구 마른내로 2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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