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진한 멸치육수와 진한 겉절이 맛집

냐냐아이 2023. 6. 22. 08:37

기본 멸치 육수에 충실하고 만두와 겉절이가 맛있는 칼국수 맛집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칼만두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칼국수가 생각이 나서 칼국수를 잘한다는 집을 물어 물어 방문했다. 예전에 충무칼국수를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위치가 아니었다. 이사를 오신 건지 아니면 다른 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간만에 맛있는 칼국수를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외관, 내부, 메뉴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충무칼국수 외관, 내부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메뉴판

 

칼국수, 칼만두, 떡만두 등 맛있는 건 다 모여있었다. 콩국수는 계절메뉴라 지금은 많이 팔리고 있는 거 같았다. 콩국수를 많이들 드신다. 칼만두를 시키고 콩국수를 시켜 옹기종기 모여 기다리고 있는데 김치를 항아리채 주신다. 김치를 덜어내고 기다리니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다.

 

 

음식들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다데기와 소금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맛있는 진한 겉절이

 

겉절이는 젓갈이 많이 들어간 맛있고 칼칼한 김치였다. 진한 고춧가루 향에 맛있게 어울리는 김치였다. 콩국수를 위한 소금과 칼국수를 위한 다진 양념이 있었다. 다진 양념을 첨가해도 많이 맵지 않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콩국수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소금 치기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칼만두

 

콩국수는 대두를 사용해 고소한 맛보다는 살짝 콩냄새가 올라온다. 면에 차가운 국물에 담겨져 굳어버리는 상태가 돼서 씹어 먹을 때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칼국수 면이 얇은데도 부드러웠지만 콩국수면은 질기다는 느낌이 든다.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김가루와 잘 어울어진 칼국수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속이 꽉찬 만두

 

칼만두는 진한 멸치 육수에 김가루와 어울어져 나온다. 만두 2덩어리가 살짝 김치만두 맛이 나는 만두지만 그렇다고 시큼하거나 그렇진 않았다. 두부와 적절히 섞인 고기와 심심한 만두가 인상적이었다. 칼국수 면발은 얇은 편인데 후루룩 넘김이 좋다. 육수는 딱 밥 말아먹고 싶은 맛이었다.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을지로3가 '충무칼국수' 칼만두

 

다녀와서


작지만 맛있는 칼국수 집이였다. 충무칼국수는 많이 들어봤는데 정말로 이사를 오신 건지 체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는 칼국수는 틀림없었다. 만두는 짜지 않고 속이 꽉 차있었고 칼국수는 면발이 탱글 한데 얇은 편이어서 잘 넘어가는 칼국수였다. 손님은 끊임없이 들어오고 점심에 타이밍이 안 맞으면 줄 서는 건 어쩔 수 없는 곳이다. 가게가 크지 않다 보니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많지 않았다. 오늘 점심도 맛있게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507-1338-0056
서울 중구 수표로 46
영업시간 10:30 - 14:00
정기휴무 매주 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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