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용선생의 화산마라전골 경험해 본 솔직 후기, 얼얼한 마라맛에 반한 진한 마라전골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bKsJkm/btshWtKt3cK/IzBaBsusKAodfARBdOsOY1/img.jpg)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부터 굉장한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까만 인테리어에 빨간색 네온사인 글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뭘 파는 곳일까 하는 의문에 앞에 있는 메뉴판이 눈에 띈다. 홍콩식의 음식을 파는 것 같았는데 적당한 양의 가격이 눈에 들어와 아무 생각 없이 입장을 했다.
외관, 내부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bmsWGN/btshMWmj151/gXrJKBSO0TOdXltDtTBEmk/img.pn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xBSkH/btshWuJpzie/l8JpgN1CSur9bT2Sz84hB0/img.pn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b7eybs/btshA0Q93Xv/cKqVn5UXCZ5T6Q2gZHy3l1/img.png)
전체가 다 빨개서 사진이 거의 빨갛게 나온다. 음식도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면이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마라향이 전체적으로 퍼져있다. 캐주얼 주점 같은 느낌이 드는 용용선생은 젊은 분들이 꽤 많이 찾는 곳이었고 단체석도 레트로스럽게 반타원형으로 되어 있었다.
메뉴들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n3jh9/btshCcwPpNT/lb04PZLgwOBoMYP2mLysZk/img.pn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JJXfH/btshE1aPED7/xWUYLnksH8NsZpru3ghzUK/img.pn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Ll3hA/btshA5E2kJJ/62WFZODv5VN3LW4YGkY1Uk/img.png)
메뉴구성이 다양했다. 특히 유림기와 화산마라전골이 시그니춰로 가장 별표가 많았다. 다른 사이드 메뉴는 다음 방문에 먹어보려고 정독을 했다. 가격이 11,900원부터 18,900원까지 2만 원 안 되는 메뉴들이 많았다. 특히 고량주와 토닉워터를 함께 먹는 세트가 있었는데 꼭 체험해보고 싶어 화산마라전골 22,900원, 연태고량주와 고량토닉세트 3,000원 추가 주문했다.
음식들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vi2xZ/btshWuWV1ae/MZ9BROj1QgTnGb11o5kRVK/img.jp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bXlQWg/btshG8ndOz3/BKGHXVV5Q2e2CAFuD2l5z0/img.jp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cW6Am3/btshA5kLlbg/1XM4yu99brou80FEF3hI00/img.jp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vc9bb/btshA5E2CK1/LKosJbGXml5GZBNjHk9L4k/img.jpg)
화산마라전골은 나오자마자 비주얼에 눈길이 멈추고 자동으로 사진을 찍게 만든다. 켜켜이 세워진 돼지고기 안에는 각종야채와 숙주가 자리하고 있고 맨 위에 마라양념이 놓여 있다. 사이드로 흐르는 빨간 소스는 마라향이 가미된 소스가 흐르고 있다. 제대로 화산섬을 연상 캐 한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곳이었다. 연태고량주 향을 좋아해서 토닉과 섞어 먹으니 그냥 박수가 나온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섞으니 더 맛이 좋다.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rKW5J/btshA4MVfjN/04pliksbpYIRctRa9MK1t1/img.jp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qbeoj/btshRzdjNKt/kp0H39M1T4Tc4FNN4ICkt1/img.pn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cIiePr/btshHMYDndH/mXPOGgnAFNnjMj9mX8h8Hk/img.png)
직원의 설명처럼 그냥 두고 있으면 알아서 이쁘게 내려 앉는다. 그러면 위에 있는 마라 양념을 잘 섞어서 보글보글 끓이면 되는데 숙주 한 움큼을 집어 먹고 동공이 확 커졌다. 오리지널 마라맛을 아는 내게는 전혀 다른 맛을 선사했다. 맛있는 마라 양념과 적절히 오는 타격감이 기분 좋게 만든다. 화한 마라향이 뒤에 퍼지면서 금세 사라지는데 생각처럼 강한 마라향은 아니었다. 그래서 초보들이 마라탕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d0s5iA/btshMVubAjg/9rhJqBpZU8EfLqGlJlr660/img.jpg)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cG2skN/btshVCngIGL/GRkDFUVaHxCRqVnlvmKBNk/img.jpg)
아삭한 숙주와 적절히 섞여있는 고기들이 맛있게 양념이 베어 맛있는 마라전골이였다. 특히 더 양념이 잘 베어 씹는 맛이 쫄깃한 분모자와 납작당면이 한수를 거든다. 매콤함이 먼저 밀려오면서 진한 향이 치고 올라온다. 입술이 화해진다. 정말 개운한 마라전골이다. 목감기가 걸려 고생하던 내게 너무 탁월한 메뉴였다.
![수지구청 용용선생](https://blog.kakaocdn.net/dn/baOAex/btshTv9G5gD/d24qvbNAZV5ljJlizYPXdk/img.jpg)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고기도 추가하고 야채추가를 했을 텐데 저녁을 배불리 먹고 온 터라 아쉬움이 컸다. 유림기는 브라질산 닭다리를 사용해 양이 많다고 한다. 바삭한 닭다리 튀김에 소스, 상상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먹으면서 계속 재방문을 약속하며 다음에 오면 이걸 먹어보자 저걸 먹어보자 하며 수다한판을 떨었다. 정말 찐 마라전골 맛집이었다.
다녀와서
체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동네 근처에 검색해 보면 가까운 곳에 용용선생이 있을 수 있다.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마라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은 못 드시겠지만 즐겨 찾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비주얼에 감탄했고 인테리어의 붉은색 때문인지 술이 술술 들어간다. 기분 좋게 취기가 돌면서 소담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괜찮은 홍콩식 주점이었다. 가격도 착하고 맛까지 잡았으니 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된다. 오늘도 개운하게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31-266-7841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147번 길 11 1층
영업시간 16:00 - 02:00 (01:00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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