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카페골목에 있는 이쁜 도로에 있는 시카고 피자, 소주도 있는 소중한 맛집
보정동 카페골목에 오랫동안 있던 시카고 피자를 오랜만에 방문을 했다. 낮에 가면 분위기도 좋고 밖에까지 테라스가 있어서 운치 있는 레스토랑이다. 고급진 피자에 맥주와 소주를 곁들이면 이만한 게 없다. 낮인데도 손님이 꽤 많은 편이었다.
외관, 메뉴
보정동 시카고 피자는 봄이 오면 꽉 닫혀있던 문이 활짝 열린다. 시원한 바람이 통하면서 밖에를 내다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피자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한 곳이다. 피자를 좋아하는 내게는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한 메뉴가 아닐 수 없다.
음식들
통피클과 할라피뇨가 같이 나오고 시원한 맥주에 소주는 유리병에 담겨 나온다. 더워서 얼음을 요청하니 흔쾌히 가져다주신다. 소맥을 먹다가 남은 소주는 얼음에 시원하게 마셨다. 밖을 구경하면서 담소도 나누고 피자가 나오기도 전에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음식들
토마토가 굵게 썰려 올려져 있는 클래식 토마토피자를 한점 받아먹어봤다. 치즈는 따뜻하게 녹아서 잘 늘어난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토마토에 새콤달콤한 맛이 피자의 풍미를 더 올려줬다. 오히려 덜 느끼하고 깔끔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한 조각 자체가 묵직해서 천천히 안주처럼 음미를 하니 한조각 두 조각, 세 조각까지 먹어버렸다. 많이 먹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의외로 너무 많이 먹게 됐다.
두툼 베이컨을 말이 필요 없이 맛있는 피자였다. 묵직하게 올려져 있는 토핑과 치즈들로 꽉 차있었다. 각기 다른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어서 비교가 확실히 된다. 겉에 있는 빵 부분도 바삭하고 맛있어서 조화로운 피자다. 밖에 분위기가 좋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지나가는 분들이 한 번씩 보시면서 분위기 좋다는 소리가 들린다. 확실히 테라스에 앉아있으니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이다.
다녀와서
디트로이트가 유명해지고 있는데 시카고 피자를 포스팅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 한번 포스팅해 본다. 카페골목에는 많은 식당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있지만 시카고 피자는 꽤 오랫동안 자리를 유지하고 계신다. 배달 피자만 먹어보다가 가끔 이렇게 방문해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예쁘게 한입거리로 썰어서 먹을 수 있어서 데이트할 때 좋을 것 같다. 오래간만에 먹은 시카고 피자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 길 11-12
영업시간 11:30 - 24:00
031-264-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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