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저녁 모임, 고기 맛집, 삼겹살, 항정살 맛집, 숯이 좋은 마초생고기 방문
미금역에 있는 마초생고기를 방문했다. 숯이 좋고 고기가 맛있다는 소문답게 방문시간 7시 조금 넘은 시간대인데도 손님이 벌써 꽉 차있는 모습이었다. 우연히 한 팀이 일어나기에 앉아보려 했더니 이곳은 예약을 하는 곳이라 사장님께서 고민을 하셨다. 단체가 있기는 한데 아직 시간이 있으니 앉으시라고 안내를 해주셨다. 너무도 다행인 순간이었다.
외관, 내부
미금역 마초생고기는 야외도 있는 것 같다. 겨울에는 포장으로 다 막은 듯한데 여름에 오면 야외에서 고기 먹는 기분이 날 것 같은 내부였다. 가장 놀란 건 테이블 의자였는데 일반 의자 2배는 되는 사이즈여서 앉아 있는데 굉장히 편했다.
음식
마초생고기집의 식기들이 전부 고급졌다. 하나 하나 신경을 많이 쓴 듯한 식기류였다.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라고 해야 하나 무거운듯 하면서도 대우받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특이한 불판까지 눈에 들어왔다.
마초생고기 숯불은 화기나 재가 날리지 않게 뚜껑까지 닫아서 가져다주셨다. 생각해 보니 섬세함까지 느껴진다. 지금까지 이렇게 들어오는 숯불의 등장은 흔히 볼 수 없었다. 사장님의 마인드이신 건지 깔끔함이 느껴진다.
마초생고기의 뼈삼겹은 길게 뼈와 함께 한 덩어리가 나온다. 숯이 좋아 훈연도 되고 고기가 잘 구워진다. 듬뿍 주신 김치찌개는 서비스였고 파채는 새콤달콤했다. 여기도 갈치젓이 나오는데 갈치 속젓과 먹으면 느끼함도 잘 잡아주고 특유의 젓갈의 향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
마초생고기는 구워 먹는 치즈가 있다. 따로 숯에 올리는 작은 판 위에 치즈를 올려서 구워 먹는 거였다. 치즈는 11,000원인데 두툼하게 총 6개 나온다. 노릇노릇 익어가면 고기와 함께 먹는다. 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한다. 정말 맛있는 치즈였다.
마초생고기의 항정살도 맛있다. 육즙가득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다. 소주 한두잔 기울이기에 좋은 항정살까지 먹고 나니 배가 불러왔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후식도 먹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치즈를 많이 먹은 탓이였던것 같다.
마초생고기의 항정살도 육즙 가득한 고기였다. 잘 구워진 치즈와 함께 먹으니 고소함이 2배였다. 이쯤 비빔냉면을 먹었어야 하는데 후회가 된다. 옆데이블에 볶음밥이 나와서 보니 돌판 위에 김치볶음밥 비주얼에 치즈를 얹어주는 볶음밥이었다. 숯불 위에 올려놓고 자작자작 익혀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그것도 맛있어 보였다.
다녀와서...
미금역 마초생고기는 처음 방문했는데 예약을 하고 가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먹는 내내 기분 좋게 만들어주셨고 고기와 숯이 좋아 맛있는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사이드메뉴는 가격도 괜찮아서 먹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방문에는 사이드메뉴를 주문해 봐야겠다. 뼈삼겹살이 인기인 집이라 그런지 뼈삼겹살을 많이들 드시는 것 같다. 같이 간 사람이 삼겹살을 너무 작게 잘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맛있는 부위는 분명했다. 첫 방문이지만 마음에 쏙 든 미금역 맛집으로 내 마음에 들어왔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31-719-1133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86번길 16
영업시간 매일 16:30 - 22:00
[미금역 맛집]
[이곳에 오면] 연탄불에 구운 고추장 삼겹살 맛집, 미금역 '추억의연탄집'
고추장 삼겹살 맛집,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추억의 연탄집 미금의 음식 문화의 거리에 자리한 추억의 연탄집이다. 이곳에 자주 왔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그때는 블로그를 하지 않을 때
nyanyai.tistory.com
[이곳에 오면] 미금역 '팔각도' 짬뽕까지 맛있는 숯불닭갈비집
숯불닭갈비 맛집 팔각도 방문기, 웨이팅 있는 맛집 소개, 팔각도 체인점 분당 미금역 미금역에 새로 생긴 음식점 정말 맛있으면 웨이팅이 있을 것이고 아니면 궁금해서 가보게 될 팔각도를 방문
nyanyai.tistory.com
[이곳에 오면] 미금맛집 고사리 냉삼 '철뚝집'(ft.체인점)
수지구청에 철뚝집은 항상 줄을 서고 문전성시라 한 번도 못 가봤다. 한데 미금에 이곳이 생겼다. 두둥!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뭐 냉삼은 다 비슷한데 왜 사람이 많을까 싶었다. 이곳은 고사
nyanyai.tistory.com
'[이곳에 오면]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곳에 오면]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황소곱창' 진정한 곱창 맛집 (38) | 2023.03.02 |
---|---|
[이곳에 오면] 보정동 '떠오름' 술안주 맛집, 분위기 좋은 요리주점 (40) | 2023.02.15 |
[이곳에 오면] 수지구청 '김종구 식맛치킨 옛날통닭', 가성비 맛집 (46) | 2023.02.02 |
[이곳에 오면] 수지구청역 '써니스피자마켓' 미국스타일 피자맛집 (37) | 2023.02.01 |
[이곳에 오면] 분당 '산성가마솥', 삼겹살 맛집 가성비 갑 잔치국수 1,000원 (31) | 202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