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점 일로집, 사이드 맛집 한돈 오겹살 급랭 삼겹살 맛집 야외테이블 좌석 최고
선선한 바람과 야외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방문한 일로집은 체인점 식당이다. 야외 자리가 잘 되어 있어 더 따뜻해지면 자리가 없을 것 같다. 냉동삼겹살을 거의 수입산을 보다가 한돈이라고 하니 반갑기도 했다.
외관, 내부
여름에는 외부 유리를 열어놓고 밖에 테이블이 더 늘어난다. 생긴지 반년정도 된 가게라 지난여름에는 야외테이블로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미금역 근처에는 다른 곳보다 야외 테이블 식당이 꽤 많은 편이다. 밖에 앉아 있으니 솔솔 부는 봄바람과 분위기가 꼭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단 삼겹살이 1인분에 14,000원이다. 수입산을 쓰는 곳보다는 가격이 있지만 그렇게 비싸거나 싸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음식
콩나물국, 계란말이2개, 깻잎양념, 파절이, 배추김치, 무생채, 상추, 새우젓, 마늘소금장, 쌈장, 마늘, 고추 등 시골 밥상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이었다. 고기 굽는 판에 쿠킹호일을 깔아주시고 달군 팬에 고기를 올려줬다.
직원분이 삼겹살을 올려주시고 김치도 올려 잘 구워 한점 먹었는데 끝에 껍데기가 씹힌다. 한번도 삼겹살에서 느끼지 못했던 쫄깃한 식감이 있어 신기했는데 사장님이 그걸 들으셨는지 저희는 오겹살 써요 하셨다. 놀라운 반전이었다. 껍데기가 붙은 냉동삼겹살이라니 반전이었다. 껍데기를 찍어보려 노력했지만 잘 나오지는 않았다. 식감이 정말 다르다.
맛있는 삼겹살이 맞았다. 쫄깃하고 부드럽고 잘도 넘어간다. 자칫 한눈을 팔아 너무 바짝 굽게 되면 과자처럼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껍질 부위가 맛있어 2인분이 너무 빨리 줄어든다. 이때 눈에 들어온 사이드 메뉴 양푼이 쫄면이 보였다. 바로 주문을 하고 고기를 남겨뒀다.
일로집의 양푼이 쫄면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새콤 달콤의 적절한 조화가 과하지도 않고 입에 들어오는 순간 탄성이 나왔다. 질기지도 않고 잘 익혀진 맛있는 쫄면의 맛이였다. 사이드를 먹고 바로 이 집 음식 잘하는 집이네 하는 소리를 했다. 된장찌개와 볶음밥이 먹고 싶었는데 쫄면을 먹고 나니 볶음밥도 자신이 없었다.
마무리 단계 볶음밥까지 주문했다. 된장찌개 맛을 못본게 아쉬웠다. 볶음밥은 평범했다. 짜지도 싱겁지도 과하게 맵지도 않은 김치와 잘 비벼진 밥을 잘 눌러서 먹으면 된다. 볶음밥은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뭔가 김가루라도 들어갔다면 조금 더 맛있었을 것 같다. 개인취향이니 맛이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다녀와서
이곳은 처음 방문했지만 메뉴에 뭔가가 적혀있는데 잘 보지 않아서 놓친게 많았다. 야채도 구워 먹을 수 있었고 순두부와 된장찌개도 팔고 있었다. 2번째 방문 때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식당의 홀도 넓고 야외에서 주는 분위기도 좋고 일단 차가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있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먹고 있다 보니 야외에 손님이 앉으신다. 확실히 날이 좋아 손님들의 선택은 야외인 것 같다. 미금역에서는 가는 곳만 다녔는데 새로운 식당을 만나고 나니 행복했다. 급랭으로 이렇게 맛있는 삼겹살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이드메뉴 양푼이 쫄면맛은 잊을 수가 없다. 맛있고 소담스럽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일로집 미금점 다음 방문을 기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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