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가 잘 보이고 앞에는 영산호가 있고 그 주변은 약간 번화한 느낌을 주는 가운데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횟집을 갔다. 지인도 처음 와봤는데 사람들이 항상 많더라는 얘기와 함께 3인용 광어회를 시켰다. 소, 중으로 되어있는데 중으로 시킨 거 같다.
외부
음식
이건 뭐 눈도 즐겁고 밖은 시원한 바람 불고 너무 행복했다. 멍게 전복은 진짜 신선했다 냄새도 안나고 신선함에 극치였다. 문어는 부드럽게 잘 삶아져 나오고 소라 가리비 전부 다 신선했다. 초밥도 양이 꽤 있어서 간단하게 먹기 좋았다.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회한점에 새우튀김과 생선구이까지~ 가격대니 만큼 물론 이 정도가 나오는 것도 정상일 수 있지만 모르겠다. 왜 잘 나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들까. 서울에서 먹던 일식집 회에 비하면 나는 만족도가 높았다. 분위기에 취해서일까 소주 한잔도 달고 취기도 없이 안주와 함께 너무도 근사한 저녁이었다.
매운탕은 추가를 해야 한다. 칼칼한 게 당겨서 회도 좀 많이 남았으니 샤부샤부처럼 퐁당해서 먹자고 시켰는데 처음 보는 매운탕의 비주얼이었다. 어 독특하네라고 생각하고 안을 보니 뼈들이 실하게 들어있다. 회 뜨고 남은 생선뼈들을 같이 끓여서 주시는데 국물이 국물이 완전 대박이였다.
흔히 먹어본 고추 다진 양념이 아니고 몬가 가벼운듯한 느낌에 고춧가루와 간장이나 가스오 국물 비슷한 걸로 만든 거 같은 깔끔함 같은 게 느껴졌다. 오묘하다. 다들 한입 먹고 뭐지 이거 매운탕이 아닌 거 같아 너무 맛있다고 한다. 살코기와 호롱 낙지가 맛을 더해서 그런 건지 너무나 맛있었던 매운탕!
한참을 먹고 있는데 이거 뭐야?!!!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금토에 불꽃축제가 있다는 걸 말을 안 한 지인이 "내가 준비한 거야" 하며 호탕하게 웃으신다. 이거 보여주려고 이곳에 식당을 가자고 하신 거였다. 감동의 도가니
파이널을 장식하는 마지막의 휘날레~ 제대로다. 다 쏟아붓는 듯한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
후기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손님도 많은 집이었다. 금토에 불꽃축제 때문에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를 먹고 음식도 먹고 기분도 좋은 그런 곳이었다. 다음에 또 목포를 온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정도였다. 물론 다음에서 찾아본 평점은 좀 안 좋기는 한데 왜 그런지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주변 시샘을 타시는 건지 ~ 잘 모르겠지만 나는 만족했고 맛있었고 신선했으니 그럼 된 거다. 금요일과 토요일 시에서 관광객을 유치를 하기 위한 불꽃 축제를 하는데 규모만 봐도 엄청나게 크고 웅장했던 것을 보면 투자를 꽤 많이 하는 거 같았다. 지금은 시장이 바뀌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는데 계속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전화 0507-1325-0210
전남 목포시 미항로 151 1층
운영시간 매일11:00 - 24:00(연중무휴)
-상호가 바뀐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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