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안국역 '후스테이블' 파스타와 리조또(리소토), 피자 점심 맛집

냐냐아이 2023. 5. 22. 09:40

오랜 시간 골목을 지키는 건강한 맛의 파스타와 비건 메뉴가 있는 후스테이블


안국역 후스테이블
안국역 후스테이블

 

안국역에 익선동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오랜 시간 맛을 유지하면서 인기를 꾸준히 받고 있는 후스테이블을 오랜만에 방문했다. 계동 쪽 음식점을 자주 다니는 직장인들은 이곳을 거의 다 알고 계신다. 게다가 예약까지 받아주시니 방문하기 편한 곳이다. 유선으로 메뉴도 먼저 주문도 가능하다.

 

외관, 내부


후스테이블 입구
반층 올라오면 또 홀이 있다.

 

후스테이블은 언덕 중턱 사이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참 묘한데 있다. 구조도 들어가면 입구만 봤을때 굉장히 작아 보이는데 안쪽에 작은 계단을 올라가면 큰 공간이 나온다. 오히려 1층보다 2층이 메인 홀 같은 느낌이 든다. 2층에서 피자를 구워서 피자향도 나고 분위기가 좋다.

 

 

메뉴판


안국역 후스테이블안국역 후스테이블
후스테이블 메뉴판

 

파스타 종류가 많은편인데 버섯과 새우와 해산물이 많은 편이고 고기와 베이컨이 들어간 메뉴는 몇 개 없다. 알리오올리오부터 토마토, 로제, 크림까지 메뉴판에 나와있는 걸로 주문 가능하지만 메뉴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감베로니 크림/토마토는 로제도 가능하다. 자주 방문했던 터라 다른 메뉴도 맛을 다 봤는데 기억나는 건 파스타가 느끼하지 않고 살짝 불향까지 나서 맛이 좋은 후스테이블이다.

 

음식들


안국역 후스테이블
테이블 세팅
안국역 후스테이블
식전빵을 주신다
올리브오일과 바질소스에 쿡 찍어먹는다.

 

따뜻한 식전빵을 내어주시는데 맛있다.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새콤해서 입맛을 돋궈준다. 또 달라고 하시면 주시긴 하지만 배가 부를 수 있으니 적당히 먹는 걸 권유한다.

 

 

풍기피자 : 3가지 버섯피자 22,000원

안국역 후스테이블
후스테이블 풍기피자
안국역 후스테이블
풍기피자
안국역 후스테이블
얇은 도우가 바삭하다
안국역 후스테이블
버섯이 듬뿍 치즈가 듬뿍

 

3가지 버섯이 들어있다는 풍기피자는 말 그대로 버섯의 본연의 향과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과 모짜렐라치즈,레자노치즈와 파슬리가 들어간 피자다. 버섯의 향긋함과 얇은 도우의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에 치즈와 어울리는 이 피자는 다른 피자와 다르게 담백하고 짭짤하다. 피자 소스가 들어가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 있는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피자 중 하나다. 버섯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다.

 

 

감베로니 크림리조또 : 20,000원

안국역 후스테이블
버섯크림리조또
안국역 후스테이블
감베로니 리조또

 

새우가 듬뿍들어간 감베로니 리소토는 진한 크림향과 잘 익은 밥알까지 조화로운 리소토다. 느끼하지 않고 양도 꽤 있는 편이라 1인분을 다 먹으면 정말 배가 부른 메뉴다. 진한 크림 향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안심크림파스타 : 21,000원

안국역 후스테이블
안심이 듬뿍 들어간 파스타
안국역 후스테이블
안심크림파스타

 

부드러운 안심과 크림의 조화는 말안해도 맛있는 조화다. 잘 익은 고기와 면을 함께 먹으면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라 선뜻 주문하기는 꺼려지지만 안심의 맛을 보고 나면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감베로니 로제 / 토마토 : 20,000원

안국역 후스테이블
감베로니 로제
안국역 후스테이블
감베로니 로제
안국역 후스테이블
감베로니 토마토
안국역 후스테이블
감베로니 토마토

 

감베로니 로제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약간 싱겁다고 해야할까. 진한 로제의 향이 느껴지길 바랐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좀 건강한 맛의 파스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큰 새우가 2개나 들어있고 작은 새우가 많이 들어있는 감베로니 로제 파스타는 크림, 오일 3가지로 나뉜다. 토마토는 새콤하고 홀 토마토를 사용하시는 듯하다. 진한 토마토 향이 확 올라온다.

 

 

 

토마토 파스타 : 17,000원

안국역 후스테이블
토마토 파스타
안국역 후스테이블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는 본연의 소스맛으로만 만들어진 파스타인데 들어가는 재료가 파슬리와 페페로치노, 방울토마토로 이뤄진 파스타로 비건이 정말 좋아할만한 파스타였다. 묵직한 토마토향으로 고급진 토마토 향이 나는 파스타다. 어떤 주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마토 파스타다.

 

 

다녀와서


다른 곳에 비해 음식점이 몰려있는 곳에 없다보니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건강한 파스타맛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먹고 나면 속이 편한 곳이다. 모든 파스타에 야채를 볶아 소스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불향이 살짝살짝 나는데 먹고 나면 그 좋은 향이 자꾸 생각난다. 또 면도 먹는 내내 퍼지지도 않고 양이 꽤 된다. 안국에 오면 한번 들려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지만 데이트할 때 분위기 내기에 좋은 공간이다. 오늘의 후스테이블 포스팅을 마친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742-5061
서울 종로구 창덕궁 1가길 8 지도
영업시간 11:30 - 21:30 (16:00 - 17:00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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