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침개가 너무 먹고 싶어 쑥을 사 오라고 보냈더니, 내가 잘못이 크다. 쑥갓을 버젓이 당당하게 들고 들어오는구나. 어쩔 수 없이 쑥갓 부침개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쑥갓은 대가 있고 길어 쑥하고는 아주 다른 식재료다.
쑥과 쑥갓은 다른 종자라고 한다. 쑥은 향긋한 풀냄새가 나고 거미줄 같은 흰 털이 있다. 쑥갓은 연한 향이 있고 털이 없다.
쑥갓의 효능과 쑥의 효능
쑥갓도 시금치와 같이 옥살산이란 성분이 있는데 익혀먹으면 대부분 사라진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또한 글루타민과 아스파라긴이 함유되어 있어 해장을 돕는다.
쑥은 노화방지와 바이러스 간염 증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면역력을 올리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어 갱년기나 폐경이 있는 부인병에 좋다고 한다. 몸이 찬 분들에겐 좋다.
쑥갓 부침개 만들기
1. 잘 세척한 쑥갓을 준비해 잘 잘라준다.
2. 건새우는 물에 좀 불려주면 좋다.
3. 양파와 야채와 고추를 잘게 썰어 넣는다.
4. 오징어를 약간 썰어 넣는다.
5. 살짝 간을 해도 좋다.
6. 쌀 부침가루를 조금만 넣어도 된다. (물이 살짝 생긴다)
7. 식용유 한스푼을 첨가한다.
속이 안좋으신 분들은 쌀 부침가루 강추입니다
두꺼운 식감이 싫어 부침가루는 조금만 넣어주고 조물조물해주면 적당히 잘 얽힌다. 식용유 한 스푼을 넣어주면 더 잘 비벼진다.
쑥전은 못먹었지만 대리만족으로 쑥갓 부침개를 먹었는데 괜찮았다. 오징어와 새우 때문인지... 간이 왜 잘 맞지? 소금을 넣었으면 짰을 거 같은 느낌은 내 느낌인가? 살짝 태워서 조금 씁쓸했지만 먹을만 했다. 일주일이 또 시작되는데 힘내고 잘 먹고 건강해야지~!
오늘도 잘 먹었다.
Tip. 부침가루를 조금만 써서 부치면 부침가루 맛보다는 식재료의 맛이 훨씬 올라간다.
[비오는 날 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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