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과 간장, 김가루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고소한 들기름 국수 만들기, 만드는 법
메밀, 모밀, 막국수 무슨 말이 맞는지 헷갈린다. 알고 보니 메밀의 방언이 모밀이고, 강원도에서는 메밀국수를 김칫국물에 말아먹는 강원도 향토음식 막국수라고 말한다. 어쨌거나 원료는 같다고 보면 될 듯.
들기름 막국수가 유명하다는 정보를 보곤 만들어 먹어봐야지 하다가 재료가 있어 준비해봤다. 쯔유간장을 사용하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일반 진간장을 사용해도 맛있는 들기름 막국수가 된다.
재료 준비들
메밀국수(건면, 생면 다 가능), 들기름, 간장, 다진 마늘, 마른김, 통깨
국물용: 물 1 : 가쓰오 간장 1 섞고 얼려둔다.
메밀의 효능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으뜸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은 쌀의 3배가 들어있다.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를 하고 항염, 숙취해소에 좋으며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찬 성분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찬 분은 소화가 잘 안 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만드는 법
1. 끓는 물에 막국수를 넣어준다.
2. 전부기 있는 면은 물에 잘 풀어준다.
3. 끓는 동안 잘 저어준다. 총 4분을 삶는다.
4. 찬물에 잘 행궈준다.
5. 양념장 : 진간장 1, 액젓 반 스푼, 다진 마늘 반스푼
6. 통깨와 김가루를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7. 마지막에 들기름을 2스푼 넣어주면 완성.
끓는 물에 메밀을 넣어준다. 메밀 생면에는 전분기가 있으니 잘 풀어줘야 한다. 4분 정도 삶아주면서 잘 저어가며 삶아준다.
양념장은 간단하다. 진간장 1, 액젓(아무거나) 반 스푼, 다진 마늘 반스푼을 넣어서 잘 섞어준다. 통깨와 마른김은 믹서에 곱게 갈아주면 된다.
양념 넣은 그릇에 막국수를 넣고 갈아놓은 김과 깨가루를 넣고 들기름은 2개 스푼 넣고 버무리면 된다. 살살 비벼주고 마지막에 대파나 쪽파를 올리면 완성이다. 윤기가 흐르는 들기름 막국수가 만들어졌다.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온다.
고소한 들기름 막국수를 접했을 때 들기름의 고소함과 짭짤한 조화가 좋아 끊임없이 들어간다. 진심으로 맛있는 들기름 막국수였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맛있어서 입맛 없는 여름철에 먹기 좋은 메뉴였다.
냉메밀국수도 만들어 보려고 가쓰오 간장과 물을 희석해서 만들었다. 전날 냉동실에 올려놓고 아침에 꺼내놓으니 금방 녹았다. 바로 면을 넣고 무를 갈아 넣고 금방 만들었다. 남은 김과 깨가루도 함께 넣었다.
국물이 있는 건 아는 맛이다. 시판용 가쓰오 간장과 물과 희석했기 때문에 익숙한 맛이었고 무와 살짝 풀어 김가루와 먹으니 고소함이 2배가 되었다. 국물을 넣은 막국수도 별미였다.
맛평가
들기름 막국수는 처음 접해본 맛이었는데 생각보다 감칠맛과 딱 떨어지는 간이 입맛을 돋우고 들기름의 향이 먹는 내내 입안에 퍼져 만족스러운 양념이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이렇게 해도 간이 맞을까 했는데 더 넣었으면 짰을 뻔했다. 더운 날 해 먹기 편하고 면만 끓이면 되는 거라 특별한 고명 없이 김과 통깨로도 충분한 양념에 감탄했다. 냉메밀국수는 육수를 미리 얼려두길 잘한 거 같다. 먹는 내내 얼음이 많이 녹지 않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고 사 먹는 냉모밀국수보다 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칼로리도 낮고 몸에 좋은 들기름을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오늘은 들기름 막국수를 만들어보는 게 어떠실지 강추드린다.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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