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끓인 미역국 느낌이 아닌 푹 익어 국물이 진한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방법
바로 만든 미역국은 뭔가 푹 익지 않은 질감을 준다. 푹 익어 진한 미역국의 국물맛을 바로 먹고 싶어 레시피를 뒤져보다가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진하고 푹 익어 괜찮았다.
재료 준비들
미역, 소고기, 참기름, 대파, 간장, 액젓, 황태 몇 개
만드는 법
1. 미역을 손바닥만큼 한 줌에서 약간 더 불렸다.
(미역은 많이 불리면 너무 많아진다.)
2. 얼린 소고기를 물에 담가 설탕을 넣고 30분 핏물을 빼줬다.
3. 먹기 좋게 미역을 자르고 고기를 같이 볼에 넣는다.
4. 진간장 3, 마늘 듬뿍 1, 참기름 2, 액젓 1을 넣고 버무린다.
5. 불을 중불에서 달달 오래 볶는다. 약 15~20분
6. 황태를 조금 잘라 넣는다.
6. 물은 미역이 살짝 잠길 정도로 조금만 잡고 푹 끓인다.
7. 물을 더 넣고 가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8. 한소끔 더 끓인다.
8. 마지막에 후추 톡톡, 대파로 마무리한다.
생고기와 미역을 같이 넣는 건 처음 해봤다. 진간장 3, 마늘 듬뿍, 액젓 1, 참기름 1 넣고 조물 거리면서 양념이 잘 베개 만드는 과정이었다.
미역의 색이 바뀌고 고기가 익어갈 때까지 중불에 계속 달달 볶아준다. 15~20분 볶다가 물을 잡아주는데 건더기가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어주면 된다.
물을 넣고 황태를 약간 넣어준다. 물을 넣자마자 뽀얗게 올라온다. 뚜껑을 닫고 푹 익혀준다.
한소끔 끓이고 건더기 상태를 본 다음 물을 더 넣어준다. 한소끔 끓인 후 간을 봐주며 간장, 굵은소금으로 맞춰준다.
소고기 미역국 끓일 때 항상 고기 볶다가 미역 볶고 했는데 이 방법도 괜찮았다. 하루 이틀 푹 끓인 미역국이 먹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부드럽게 풀어진 미역과 고기가 잘 익어 푹푹 씹혔다. 정육점에서 미역국에 넣으면 맛있다고 추천받은 부위였는데 갈빗살은 아니고 갈비 옆살인가 하는 잘 먹지 않는 생소한 부위였다. 항상 소고기는 양지부위를 사 왔는데 양지보다 훨씬 가격이 싸서 구매했다. 부위는 꼭 정육점 가서 다시 물어봐야겠다.
맛평가
미역국은 어떻게 끓여도 맛있는 국이다. 설익은 미역이 먹기 싫어서 만들어봤는데 식감이 좋아서 마음에 든다. 금방 끓인 게 아닌 푹 끓인 소고기 미역국이었다. 다음에는 참치 미역국에 도전해보고 싶다. 꽤 괜찮은 레시피였는데 아직 만들어 보지 못했다. 미역국 레시피는 수백 개 이상 있지만 손에 익는 레시피로 만들기가 힘이 든다. 이번에 제대로 만든 미역국 레시피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푹 끓인 소고기미역국 레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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