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역 맛집, 부대찌개 골목, 돈가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직장인에게 고마운 밥집, 가성비 최고
충정로역 근처에 부대찌개집이 몇개 보였다. 눈에 띄는 노란색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는 모습에 조금해 뛰어 들어갔는데 딱 점심타임 마지막 자리를 앉게 됐다.
외관, 내부
호산나 부대찌개 내부에 13~14개 정도의 좌석이 있는 것 같다. 금방 손님들로 꽉 차 버려서 타이밍 잘 맞춰 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서니 사장님 내외분이 보였다. 남자 사장님은 주문을 받으셨는데 엄청 친절하시고 위트가 있으셨다. 돈가스 2개와 부대찌개 2인을 시켰다.
음식
호산나 부대찌개 2인 18,000원, 손으로 직접 만든 돈가스 2개 18,000원. 가격이 너무 괜찮았다. 부대찌개와 돈가스의 조합이라니 생각만 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더 신기한 건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5분 만에 전부 다 나왔다. 부대찌개는 끓이면 되니 바로 내어주셨고 돈가스도 두 손으로 2개 바로 가져다주셨다.
호산나 부대찌개는 끓이기 전까지는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 사장님이 국자로 다진 양념을 풀어주세요 하셨다. 슬슬 풀어보니 점점 빨갛게 국물이 바뀌면서 맛있어 보이는 부대찌개가 됐다. 중간쯤 라면사리를 넣고 끓이다가 육수가 모자라면 노란 주전자가 보이는데 부워주면 된다.
호산나 부대찌개의 돈가스가 나왔다. 잘 튀겨진 바삭한 돈가스에 맛있는 경양식 소스가 뿌려져 나왔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는 돈가스였다. 예전 쯔양이 방문해 맛있게 먹었던 그 돈가스를 내가 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새로웠다. 맛있어서 많이 먹을 수 있는 돈까스였다. 여기에 부대찌개까지 곁들여 먹으니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다녀와서...
호산나 부대찌개는 칼칼하고 개운한 깔끔한 부대찌개였다. 국물이 맛있고 소시지도 많이 들어있어 괜찮았다. 부대찌개와 돈까스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마음에 쏙 드는 식당이었다. 앞으로 기회만 되면 종종 오고 싶다. 점심 한 끼를 너무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가성비도 좋은 맛집이었다. 사장님의 서빙도 빨라서 좋았고 음식 나오는 시간도 빨랐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있지만 이런 노포집에서 먹는 식사는 너무 좋았다. 근처에 가시면 한번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313-1678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4길 8
영업시간 11:00 - 21: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정기휴무
03/01 삼일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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