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홈보이 서울은 간판부터 독특해서 어떤 요리를 파는지 궁금했다. 분위기도 독특하고 음식도 독특해서 방문해봤다. 입장할때 부터 입구 문이 옛스럽고 분위기 있었다.
외관, 내부
홈보이서울은 컨셉 자체가 미국에서 중식당을 한다면 이런분위기다 라는 식으로 인테리어를 만드신거 같다. 그냥 느낌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음식이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다.
테이블도 칸막이가 있고 벽에 붙어 있는 자리 중간에 있는 자리 옛날 코코스 느낌이 났다. 테이블도 꽤 컸다. 몇명이 와도 다 소화가 될거 같은 느낌이였다. 점심에도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저녁에도 맛집으로 유명한거 같았다.
음식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이 너무 착해서 맛만 있다면 경복궁 가성비 맛집으로 자리할거 같다. 인원이 많지 않으니 음식이 남겨질까봐 조금만 시켰다. 주문한건 충칭마라치킨, 토마토 계란스프, 비프 차우맨 이렇게 주문했다.
토마토 계란 스프는 약간 에피타이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정도의 양으로 나오기 때문에 맛만 보는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많은 양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깜짝 놀랬지만, 부드러운 계란과 달콤 시큼한 토마토의 맛, 전분의 스프맛 전부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했다.
홈보이서울의 충칭 마라 치킨은 먹자마자 마라향이 확 들어오면서 씹을 수록 뿌링클 맛으로 바꼈다.바삭바삭 하고 진짜 뭔가 익숙한 향과 익숙한 맛이였다. 같이 내어 주는 요거트 소스랑 찰떡 궁합이였다. 고수는 먹다가 시켰는데 고수와 또 잘 어울리는 맛이였다. 먹으니 맥주가 당기는 맛이였다. 하이볼하고도 잘 어울릴거 같다.
볶음밥을 먹고 싶었는데 재료가 떨어졌다고 해서 비프 차우맨을 시켰다. 비프 차우맨은 전체적으로 짰다. 짭짤에서 조금 더 짰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맛은 짜장맛과 가장 비슷하다고 해야겠다. 술을 먹고 있으니 중화가 되고 안주로서는 제격이였지만 그냥 먹기에는 뭔가 사이드가 필요할 메뉴였다. 면은 아는 질감에 꼬돌꼬돌했고 고기는 많이 들어있어서 전체적인 양이 꽤 많았다.
2번째 방문해서 하이볼과 스파이시 그린빈과 충칭 마라치킨도 같이 주문했다.
양파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그린빈과 어울어진다. 맵지 않다. 불향가득한 양파와 먹으면 간이 딱 적절해 사이드 안주로 제격이였다.
하이볼은 2종류가 있는데 양화는 중국술(고량주) 냄새가 나는 하이볼이였다. 향은 너무 좋은데 마셔보니 고량주 특유의 맛이 올라와서 나와는 안맞았다. 바로 산토리하이볼로 주문을 했는데 달달한 향에 맛있는 위스키 맛이 났다. 완전 마음에 들었던 산토리하이볼 강추한다. 하이볼은 둘다 8,000원이다.
다녀와서...
이곳은 컨셉도 독특했고 음식도 독특했고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경복궁 서촌쪽은 많이 가봤지만 이곳은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편하고 지하철하고도 가까웠다. 경복궁에서 저녁 맛집으로 기억될 거 같다. 가성비도 좋아서 얼마 안나왔다. 술한잔, 아니면 식사를 하고 싶다면 경복궁 홈보이 서울을 추천한다. 꽤 괜찮은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한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2274-4371
서울 종로구 사직로 127-14 1층
영업시간 11: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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