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 인사동 '853, 팔오삼' 고기집, 육즙 팡팡 목살 맛집

고기를 구워주시는 외국인에게 손꼽히는 웨이팅이 있는 팔오삼 고깃집 방문

---

인사동 팔오삼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어야 기다리다 들어갈 수 있는 팔오삼은 테이블링이 없어 직접 가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황에 따라 예약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같은 경우는 6시 전 도착한 일행이 먼저 입장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외관, 내부

---

팔오삼 입구

인사동 팔오삼

예약석이 비워져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안에가 잘 보이는 데다가 한옥 스타일에 분위기가 좋고 깔끔한 고깃집이다. 밖에는 대기인원이 의자에 앉아 계시고 홀에 들어오면 친절하신 직원분들의 응대가 기분 좋은 곳이었다.

 

메뉴

---

인사동 팔오삼 메뉴

 

이곳 메뉴는 목살과 삼겹살이 앞다툴 정도로 인기가 많아 보인다. 확실히 구워주시는 곳이라 그런지 육즙이 꽉 차있다는 말도 많았고 사이드 메뉴도 꽤 많았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니지만 맛있으니 이번만 맛을 위해 양보한다. 점심메뉴도 있어 단품으로 식사할 수도 있어 괜찮아 보였다.

 

음식들

---

맛있는 미역국과 콘샐러드

밑반찬, 핑크솔트, 와사비

삼겹살 구이 1차전

2차전 목살

잘 구워주신다.

잘 구워진 목살

 

늦게 도착한 나머지 1차전에는 구워진 고기를 먹고 목살 2인분을 추가했다. 고기양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맛있어서 추가 주문을 했다. 확실히 육즙 가득 부드러운 목살이었다. 씹는데 몇 번 안 씹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감탄사가 나오는 맛에다가 고기의 덩어리가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였다.  정성껏 구워주시는 직원분의 손길을 감히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삼겹살도 목살만큼 부드러웠지만 목살만큼은 아니었다.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목살이 훨씬 맛있었던 것 같다. 곁들이는 소스가 핑크소금, 고추냉이, 갈치속젓, 보리쌈장 이렇게 있었는데 콤콤한 갈치속젓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갈치속젓과 목살

 

후식으로 시원한 물 막국수를 주문했다. 가격은 8,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었다. 

 

물막국수

막국수의 양이 많다.

물 막국수

시원해 보이는 물막국수가 나왔다. 잘 섞어 덜어서 나눠 먹었는데 진짜 감칠맛이 확 올라오는 맛있는 막국수였다. 과일이 들어가고 동치미 베이스라고 하는데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었다. MSG가 안 들어갔는데도 이런 맛이 날까 할 정도였다. 고깃집에서 먹는 후식 냉면보다 몇 배는 맛있었다. 면도 소화가 잘 되는 면이라서 거북스럽지 않은 후식이었다.

 

 

다녀와서

---

가격은 비싸지만 찐 고기의 육즙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여럿이 고기를 먹으러 가면 굽느라 얘기도 못하다가 후식 먹을 즘 이야기가 시작되는 일이 많았지만 직원분께서 다 해주고 가시니 여간 편할 수가 없다. 게다가 나온 음식 하나하나 뭐 하나 불필요한 것도 없었고 다 어울리는 소스들만 놔주시니 고기의 진심이신 사장님이라고 생각된다. 인사동 근처에 가장 맛있는 목살과 삼겹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원하신다면 특히 외국인이 여행을 오신다면 함께 동행해도 감탄을 자아낼 곳이라 생각된다. 오늘도 너무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2-733-0853
서울 종로구 인사동 12길 16 
영업시간 11:30 - 22:00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