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서울

[이곳에 오면] 익선동 '달랭이' 저녁 낙새전골 맛보기, 낙곱새 전문점

냐냐아이 2023. 4. 22. 14:48

익선동 낙새전골에 소주 한잔, 술 한잔 하기 분위기 좋은 식당, 낙곱새, 아보카도 육회


익선동 달랭이
낙새전골

 

익선동에 오래된 집 한채가 공사를 시작하더니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낙곱새 집이 들어섰다. 지나가다가 눈에 띄어 한번쯤은 방문해 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 젊은 연령층의 손님들이 많았고 메뉴들이 푸짐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입간판에 눈이 가는 집이다. 좁디좁은 골목에 이 집만 마당이 있는 널찍한 가게여서 마음에 든다.

 

외관, 내부


익선동 달랭이
익선동 달랭이 입구
익선동 달랭이
익선동 달랭이 내부
익선동 달랭이
익선동 달랭이 내부

 

1층에 문이 활짝 열려있어 시원한 바람도 들어오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도 많이 받는 곳이다. 내부 좌석은 조금 가까운편이고 손님이 꽤 있는 편이었다. 한분이 곱창을 먹지 못해 낙새전골을 주문했다. 다른 메뉴도 다 맛은 보고 싶었는데 살짝 시끄러운 분위기라 혼미해져 메인만 주문했다.

 

익선동 달랭이 메뉴 익선동 달랭이 메뉴익선동 달랭이 메뉴
익선동 달랭이 메뉴판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았는데 파불고기가 눈에 확 띈다. 아보카도 육회와 짜게치, 뭉티기까지 고기가 질이 좋은지 고기 메뉴가 꽤 있었다. 천천히 다른것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리도 먹다가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음식들


익선동 달랭이
깍두기와 연두부
익선동 달랭이
익선동 달랭이 낙새전골
익선동 달랭이
낙새전골 3인분

 

낙새전골은 양념된 새우와 낙지가 통째로 들어있고 납작당면과 불고기 야채들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가운데 다진 양념이 얹어져 있어 잘 풀어주면서 끓여주면 된다. 야채나 고기 해산물이 신선했고 비주얼 자체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을 정도 매력이 있었다.

 

 

익선동 달랭이
바글바글 끓는 낙새전골
익선동 달랭이
낙새전골 끓이기

 

잘 끓어오르면 낙지도 잘라주고 잘 섞어서 한국자 퍼서 먹어봤는데 자극적이지도 않고 맵지 않고 일단 맛 자체는 평범했다. 해산물이 신선해서 좋았고 야채와 납작당면, 고기까지 괜찮았다. 아쉬움이 살짝 남는 맛이었다. 뭔가 모르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소주안주와는 잘 어울렸다. 그러다 더 졸여지면서 맛이 변하는데 훨씬 깊이가 달라지면서 맛이 변한다. 오히려 내 입맛에 더 끓인 게 맛있었다. 

 

익선동 달랭이
탱글한 낙지
익선동 달랭이
납작당면

 

한참 졸이다 건더기를 먹어보니 확실한 맛의 차이가 난다. 양념이 잘 스며든 납작당면도 맛있고 야채들과 고기도 맛있어졌다. 술 한잔 하기 좋은 분위기라 손님들도 저마다 신이 났는지 꽤 정신이 없는 식당이었다. 천장이 낮은 탓일까 소리가 나가지 못하고 귀를 쨍하게 해서 대화가 잘 안 된다. 앞에 앉은 사람과 거의 대화가 불가했다. 너무 웃기기도 하면서 서로 먹는데 집중했다.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다른 메뉴는 추가할 엄두가 안 났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그 한 가지가 너무 힘들었다.

 

 

종로3가 인생맥주 앞
종로3가 맥주

종로 3가에 길거리에 좌석이 쫙 깔렸다. 저마다 식당 앞에 깔아 놓은 곳이라 잘 찾아서 앉아야 한다. 시원한 봄바람에 행복한 저녁시간이다. 종로에 오면 이런 곳도 있으니 이용해 보시길 한번 권해본다.

 

다녀와서


저녁시간에는 손님이 많은 종로3가와 익선동이다. 이곳에서 많은 음식점을 가봤는데 오늘은 새로 생긴 식당을 방문해 봤다. 고깃골목에 점점 새로 생긴 낙곱새 식당이 눈에 띈다. 오늘 방문한 달랭이 집은 무난한 맛으로 소주 한잔 생각나면 한 번쯤 들려볼 만한 식당이었다. 다소 시끄러운 점이 신경 쓰이지만 감안하면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오늘도 잘 먹었다.

 

 

내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0507-1400-3379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16 1층
영업시간 11:30 - 22:00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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