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두부김치 만들기, 만드는 법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 뭘 해 드려야 하나 하고 고민에 빠져있을 때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냉동실을 뒤적뒤적 거리는 수밖에 없었다. 어제 사둔 두부가 있고 냉동실에 고기들이을 보니 두부김치가 가능하겠다 생각이 들었다.
준비재료들
두부한모, 신김치, 양파, 대파, 삼겹살, 설탕, 간장, 고춧가루
만드는 법
1. 삼겹살을 노릇할 때까지 굽는다.
2. 설탕을 반스푼 뿌려 딱 타기 전까지 구워준다.
3. 물을 종이컵 반 컵 정도 넣어준다.
4. 고춧가루2, 간장 1, 신김치를 한주먹 넣는다.
5. 이때 양파를 넣는다.
6. 다 볶아지면 참기름을 두르고 파를 뿌린다.
TIP 설탕을 넣어주면 기름과 설탕이 만나면서 튀겨지듯이 눌러진다고 한다. 볶기 냄새 같은 게 올라오는데 딱 타기 전까지 익으면 그때 물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 또 강조!
고기는 설탕한스푼을 넣고 먼저 볶아주다가 물 반컵과 고춧가루를 넣고 같이 볶는다. 김치를 넣고 간장 한 스푼 넣으면 된다.
고기는 마지막에 양파를 넣고 잔열로 대파를 익히면 된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준다. 그안에 두부를 데쳐준다.
후다닥 만든 두부김치는 비주얼적으로 너무 괜찮았다. 돼지고기는 어느부위나 다 가능하다고 한다. 김치가 들어가서 짤 거 같다는 조금의 불안함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두부와 같이 먹으면 간이 안성맞춤이었다. 담백한 두부에 짭짤한 고기와 김치를 올려 먹으면 막걸리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노릇노릇한 고기와 잘 익혀진 김치와 어우러져 한입 한입이 즐거운 메뉴였다. 뭔가 대접하는 기분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생각보다 쉬운 레시피였다. 먹어본 지인은 막걸리를 마시며 궁합이 잘 맞는 안주라고 손뼉을 쳤다. 막걸리에 두부김치는 떼려야 땔 수가 없는 요리인 거 같다. 급하게 만든 두부김치, 냉장고의 있던 고기 덕분에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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