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끔은]

[어쩌다 가끔은] 채썰은 야채 가득, 엄마가 만들어준 야채 김밥 만들기

냐냐아이 2022. 11. 24. 10:25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주신 소풍 김밥 만들어보기, 만들기, 만드는 방법


김밥 재료를 준비해 집에서 만든 김밥이 먹고 싶었다. 부지런히 준비해 만들었지만 꽤 오래 걸리는 김밥 만들기였다. 다른 재료는 쓰지 않고 기본 김밥을 만들고 싶어 모든 재료를 채를 썰었다. 

 

야채 김밥 만들기
속이 꽉찬 야채김밥

 

김밥준비를 하면서 느낀 건 엄마가 소풍 때마다 싸주신 김밥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고 부지런하셨던 것일까? 다시 한번 감동을 느끼는 하루였다. 손도 많이 가고 맛있게 싸시려고 얼마나 많이 준비를 하셨던 것일까 싶다. 친구들의 김밥보다 정말 우리 엄마 김밥이 가장 맛있었던 기억이 항상 잊히지 않는다.

 

 

준비재료들 

시금치, 단무지, 당근, 계란, 오이, 어묵, 김, 밥, 참기름 

 

만드는 법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소금간, 참기름

 

1. 밥의 질감으로 김밥의 맛을 80% 차지하는 김밥은 불리지 않는 쌀로 손등까지 물을 넣고 백미(빠른 백미는 설익는다)로 취사를 해서 하면 딱 맛있는 밥이 완성된다. 소금 간을 낙낙히 하고 참기름 적당히 두른다.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진다.

 

 

시금치 삶기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소금물에 시금치 30초 삶고 찬물로 샤워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소금조금, 참기름 1스푼

 

2. 시금치를 소금물에 30초 데쳐서 찬물로 식힌후 물을 짜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계란지단 만들기

야채 김밥 만들기
계란 6~7개 망에 거른다. 얇게 부쳐주면 4~5장 나온다.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겹쳐놓고 채를 썰어준다.

 

3. 계란을 망에 거르면 부드럽고 불순물도 걸러지고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얇게 지단을 만들고 켜켜이 쌓은 다음 반을 접어 채 썰어준다.

 

 

728x90

 

당근채 만들기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당근도 준비한다.

 

4. 당근도 채썰어 주고 기름에 살살 볶아준다.

 

야채 속들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오뎅 채썰기, 햄 채썰기

 

5. 어묵은 채 썰어 볶고 햄도 얇게 썰어서 볶아준다. 오이도 채 썰어 준다.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야채 속을 준비한다.

 

6. 당근, 오이, 어묵 전부 채 썰어주고 볶고 해서 준비를 맞췄다. 크래미는 찢어주고 단무지까지 준비한다.

 

김밥 싸기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김에 밥을 조금만 펴주고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오이와 햄, 시금치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오뎅, 당근을 올리기
야채 김밥 만들기
속을 다 채우고 넣는다.

 

김밥 야채 속이 엄청 많이 쌓였다. 과연 잘 쌀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속이 꽉 찬 김밥이 먹고 싶어서 많이 넣었다. 쌀 때는 물을 준비해 끝에 발라주면 잘 붙는다. 야채와 김을 한꺼번에 잡고 손가락을 구부려 안으로 넣는 느낌으로 잘 말아준다.

 

야채 김밥 만들기
속을 안으로 말면서 싼다
야채 김밥 만들기
야채 김밥 만들기
야채 김밥 만들기
김밥에 참기름 바르기

 

끝에는 물을 발라서 잘 말아주면 튼튼하게 잘 말아진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잘 발라주면 고소한 야채 김밥이 완성된다.

 

 

야채 김밥 만들기
도마에 올리고 먹었다

 

야채 김밥을 도마 위에서 잘 썰어주니 속이 꽉 찬 김밥이 완성됐다. 확실히 야채가 많으니 먹을 때 식감과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소시지를 닭가슴살로 쓰고 싶었는데 없는 바람에 일반 햄을 썼다. 맛이 역시 좋았다. 확실히 밥의 맛이 김밥을 좌우하는 게 맞다. 밥이 성공적이라서 김밥을 앉은자리에서 3줄 가까이 먹었다. 칼로리가 높은 편인 김밥은 야채를 볶고 소금 간을 하니 아무래도 올라가는 것 같아 야채를 볶을 때는 소금 간을 거의 하지 않았다. 물에 삶는 것도 칼로리를 낮추는 한 방법이다.

 

 

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야채 김밥 만들기
계란에 부쳐먹으면 더 맛있어 진다.

 

다음날 냉장고에 넣어둔 김밥은 계란물에 부쳐 먹으면 더 맛있다. 그래서 넉넉히 싸는 편이다. 사 먹으면 된다는 김밥. 당연히 사 먹으면 싸고 편하다. 김밥을 자주 말아서 먹는데 이유는 딱 하나다. 맛있게 먹고 싶어서다. 자주 하다 보니 김밥을 싸는 게 능숙해지고 있다. 집 김밥이 최고다. 오늘도 잘 먹었다.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