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우유를 이용한 꾸덕한 명란 크림 파스타 만들기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다 귀찮을떄도 있고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오늘이 딱 그랬다. 주말에 사놓은 재료 썩힐까 싶어 남은 버섯을 다 넣고 크림 파스타를 해보기로 했다. 제대로 된 크림 파스타가 당겨 생크림도 사 왔다.
준비재료들
양송이버섯, 양파반개, 마늘, 명란젓 1, 생크림, 우유, 파마산 치즈가루
만드는 법
소금은 알리오 올리오 할 때보다는 훨씬 적게 넣는 게 좋다. 5분 30초 정도 삶는다.
버섯은 정말 오래 볶으면 맛있다. 양파와 껍질을 분리한 명란젓 1개를 넣고 같이 볶는다.
우유와 생크림 비율은 우유를 조금 더 넣었다. 사실 몇 미리가 중요하진 않는다. 간을 보면서 넣는 게 좋은 거 같다. 어차피 졸이기 때문에 1인분 양에 따라 적당히 부워주면 된다. 우유는 두유로 대체해도 맛있다. 하지만 저번에 요리하고 남은 우유가 있어서 버리기 아까워 3일 지났지만 괜찮아서 우유를 사용했다.
면을 넣고 소금을 한 바퀴 뿌려주고, 파르마산 치즈가루 한수저 넣어주고, 잘 졸여준다. 불을 줄여주는 것은 필수다.
집게로 돌돌 말아 플레이팅 도전에 힘써봤다. 이번엔 잘 된 거 같다. 그 위에 소스를 얹어주고 뚜레쥬르 소금 빵이 있어서 같이 먹으려고 플레이팅을 해줬다. 와인과 함께 오늘 저녁 분위기를 한번 내보려고 한다.
맛 평가
꾸덕꾸덕함이 제대로 느껴지는 명란 크림 파스타가 완성됐다. 딱 먼저 들어오는 향은 버섯의 향과 그 뒤에 치고 올라오는 크림의 향기 그 이후 느껴지는 명란의 짭조름함이 올라온다. 소금 빵에도 짭짤함이 있어 그런지 크림 파스타와 너무 잘 어울렸다. 뚜레쥬르 소금 빵이 인기라고 해서 사봤는데 너무 맛있다. 그리고 와인 한입 했다. 무한 굴레가 이어진다. 마시고 먹고 마시고 먹고... 왜 내겐 여유롭게 먹는 게 힘이 든 것일까! 크림 파스타도 진짜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뚝딱 해버렸다. 밖에서는 가격이 너무 올라 못 먹는 파스타였지만 집에서 만든 파스타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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