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질 편한 랍스터새우와 대구살로 만든 생선튀김 만들기, 만드는 법
가끔 튀김이 떙길 때가 있는데 그게 오늘인 거 같다. 바삭하고 부드러운 새우튀김이 너무 먹고 싶었다. 속살이 꽉 차 생선튀김까지 입맛이 다셔졌다. 새우튀김과 생선튀김이 생각나 랍스터새우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미 머리가 없는 상태라 손질이 편했다. 생선튀김은 무조건 대구살이다. 대구도 덩어리채 되어 있는 냉동이 있어 구매했다.
준비재료들
새우, 대구살, 계란, 밀가루, 빵가루, 파슬리가루, 소금, 후추
소스 : 마요네즈 한 수저 듬뿍 3, 올리고당 1, 레몬즙 1/2, 다진 양파, 머스터드소스 1/2, 요플래
만드는 법
랍스터 새우를 냉장에 넣고 하루 정도 해동하면 손은 시리지만 껍질이 잘 까진다. 다 손질한 새우는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을 살살 뿌려준다.
계란물은 망으로 걸러주고, 파슬리가루를 살짝 넣고 빵가루를 저어준다. 새우를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서로 묻혀준다.
기름을 달궈 빵가루가 금방 떠오를 때 넣어준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의 온도가 떨어지므로 온도 조절이 필요했다. 살짝 올렸다가 너무 쌜 거 같다 싶으면 1칸 내려주는 식으로 조절했다.
대구살 튀김도 준비한다. 똑같은 방식으로 해준다.
이렇게 튀겨주고 한번 식은 튀김은 한 번씩 더 튀겨준다.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타르타르소스가 없어서 만들어봤다.
마요네즈 3, 요플래 1, 머스터드 1/2, 요리당 1/2, 후추 조금, 레몬즙 1/2, 다진 양파
잘 섞어주면 시중에 판매되는 것보다는 훨씬 고급진 타르타르를 만날 수 있다.
맛평가
생선가스를 집어 한입 베어 무니 도톰한 생선살이 나온다. 바삭 촉촉 부드러운 생선가스에 소스 찍어 먹어봤더니 기가 막힌다. 새우도 묵직하게 씹혀 들어오는데 랍스터 새우라 맛이 더 좋은 거 같다. 살도 오동통해서 먹을 게 많은 새우다. 앞으로 새우튀김이나 감바스는 랍스터 새우로 해야겠다.
가성비, 노력에 비해 많이 먹을 수 없는 튀김류지만 신선한 재료가 확인되고 실속 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 준비해 봤다. 확실히 집에서 만든 거라 깨끗한 기름에 바삭한 튀김이라 맘 놓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타르타르소스가 확실히 반전이었는데 알고 있는 시큼한 맛이 강한 시중 소스보다 직접 만드는 게 훨씬 고급스러웠다. 피클이나 양파를 더 잘게 다져서 해봐야겠다. 간식, 맥주안주에 제격인 새우튀김, 생선튀김 집에서 한번 해보시길 권해본다. 오늘도 잘 먹었다.
생선생 자연산 붉은새우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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